집에 오는 길

아침 8시에 일어났지만,
(아닌가? -_-a)

다시 쿨쿨~ 하다가,

10시쯤에야 간신히 일어나서,

어제 바이크타다 생긴 상처땜에 샤워도 못하구 ㅡㅡ;;

머리만 감구,

드디어 방을 나섰다!

당장 오늘부터 학생식당에서 밥을 안 주는 관계로 ㅠ.ㅠ

메가마켓까지 조심조심, 시속 40km를 유지하면서 바이크를 타고 갔다.
(사실은 첨으로 학교 밖으로 나가는 거였다 ^^v)

메가마켓까지 가서,

원랜 빵집가서 빵을 하나 사 먹을 계획이였지만,

추석 연휴 아침이라 그런지

빵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메가마켓 옆에 붙어 있는 맥도날드로 가서,

맥치킨버거 세트를 시켜먹었다.

아침으로 햄버거를 먹다니.. 뭔가 색다른 느낌이 @.@
(사실 시간은 거의 점심이였지만;;)

100원 더 주고 슈퍼세트로 만들었더니,

결국 다 못 먹고 gg /-_-/~

다시 조심조심 학교로 돌아와서는,

바이크는 기숙사 앞에 세워두고,

버스 정류장까지 걸었다.

그새 게을러진탓인지 -_-//

겨우 200m도 될랑 말랑한 거리를 걷기도 엄청 귀찮았다.

그런데!

막상 버스를 탈려고 보니,

동전이 겨우!! 400원 밖에 없었다. ㅠ.ㅠ

나머진 전부 만원짜리 지폐 ㅠ.ㅠ

우웁쓰 ㅡㅡ^

아저씨가 안 받아줄텐데 -_-a

이럴줄 알았음 책상위에 널려 있는 동전 좀 챙겨올껄.. 우씨..

다시 눈물을 머금고 기숙사로 동전가지로 가는 길에,

지곡회관 앞에서, 조기졸업 멤버지만,

나랑은 아직 어설프게 친한 형민이가 보이이는 것이였다!

씨이익 :)

형민~ 돈꿔줘~! 버스비가 모잘라 ㅠ.ㅠ

라면서, 형민이한테 50원짜리랑 10원짜리랑 100원짜리를 뜯어서 300원을 얻어 내었다 -_-v

으흣~ 형민! thanks~

결국 105번 버스를 타고, 시외버스 정류장까지 무사 안착 :)

5000원 내고 울산까지 가는 학생표(-_-v)하나 사서,

버스 타니깐 바로 출발~

나이수~

추석 귀경전쟁이니 하지만,

포항에서 울산가는건 하나두 안 막히던데~~

버스 안에서 어제 md 구워놓은거 트랙 가뿐하게 나눠주고~
(사실 어제 이md때문에 늦게 잔거였다 -_-+)

1시 30분 경에 울산 도착!

다시 울산 시외 버스 정류장에서 집에 오는 버스를 기다린지

어언 30분 -_-+++

거기서 우리집 가는 버스 간격이 대충 30분이라고 들은 거 같은데 --;;

아우 ㅡㅡ;;

어째 오늘 좀 잘 풀린다 싶더니;;

결국 좌석버스 1200원 내고 타고 집으로~~

집에와서 맛나는 점심 먹고~

참외먹고, 포도먹고, 고기 먹고~

아~~

난 이래서 집이 좋다니깐  :)

점심먹고 또 한 숨 자주고,

일어나서 저녁먹고~
(어찌보니 폐인-_-같기도 하네)

씨이익~

또 딩가 딩가 시간보내다가,

이렇게 컴터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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