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간 내가 하고 있는 일 대부분은 paper work이다. 난 원래 paper work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대신, 내가 아는 것 혹은 공부한 것에 대한 정리, 내가 하고 있는 일, 했던 일에 대한 정리를 위한 paperwork은 좋아한다. 그런데 요즘 내가 하고 있는 일은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한 예측을 정리하는 일이다. -_-;;
시간이라도 충분히 있으면 차근차근 공부하면서 정리해 보겠는데, 말도 안되는 due date 압박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불충분한 backdata를 바탕으로 찍기에 도전한다. 문제는 대략적인 조사와 나의 insight를 통해 만들어진 자료이지만, 남들이 봤을 때 "그래도 이 정도면 적절한 추론이겠군" 이라고 인정 할 정도로 논리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거다. 에휴 그게 어디 말처럼 쉽나;; 내 능력이 부족한건지, 아니면 애초에 능력 밖의 일을 시키신건지...
어찌어찌 하다보니 내가 만든 자료가 발표자료의 첨부자료로 포함됐는데, 그저 저 페이지는 남들이 주의깊게 안 봐줬으면 하는 작은 바램 뿐이다. ㅡ_ㅡa -이상 어느 초보 미래학자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