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한 모습

추석 때 기차표를 제 때 못 구한 관계로, 연휴 앞뒤로 휴가를 내고 집에 다녀왔다. 10/1일은 종일 휴가. 10/5은 원래 오전 휴가만 낸다고 팀장님께 말씀드린 상태였다. 그런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10/5도 종일 휴가를 내야 되는 상황이 됐고, 미리 연락을 못 드린 관계로 문자로 구구절절 사연을 읊고 있었다.

"어쩌고저쩌고이리저리하여오늘도종일휴가를쓰겠습니다."

문자를 막 보내려던 찰나. 우리팀 다른 과장님께서 보낸 문자 한통.

"금일 휴가입니다."

뭔가 느끼는 바가 있어- 나도 그냥 이렇게 보냈다.

"개인사정으로금일휴가입니다."

너무 쿨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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