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잘 통한다는 것

아.. 오늘 쓰고 싶은 얘기가 좀 많은데.. 까먹기 전에 얼른 적어 놓자.

#1. 오늘 서울대 입구역에서 오랜만에 후배를 만나서 정말 열심히 수다를 떨었다. 얘기를 하다보니, 친구인지 후배인지도 헷갈릴 정도? 인성(!) 면접에서 CTO님께서 화이트보드에 코드를 쓰시고, “이거 결과가 어떻게 될 것같아?” 라고 얘기해 줬을 때, 같이 어이 없어 해주고, Siggraph에 올라온 paper list를 보고,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에 공감해주고, 어느 분야로 어떻게 취업해야 할까라는 고민에 같이 걱정해 주고.. 그래. background가 비슷한 사람을 만나면 이게 즐겁다.

#2. 추천곡 한 곡 적어놓자. 며칠 전에 라디오스타를 보다가 건진 곡인데, 명곡이다. 명곡. 요즘 ipod에서 이 노래만 듣고 있다. 김현식 님의 <내사랑내곁에>. 요즘 내 상황이랑 묘하게 분위기가 잘 맞아서 좋아하는 것도 있는데, 예전에 어디선가 듣고 흥얼거리던 노래가 바로 이 곡이다. 가끔 보면 라디오스타가 정말 고품격 음악 방송 같기도 하다. ㅋㅋ

 

#3. 회사에서 할 일을 찾아서 간만에 열심히 일했다.  앞으로 진행할 프로젝트에서 선행 개발사항으로, 지하철 위치를 추적해서 보여주는 항목이 있었는데, 지하철공사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해 주는 것은 없는 듯하고, 어딘가에서 오픈소스로 나온 것도 없는 것 같아서 직접 만들기로 했다. 원리는 간단한데, 서울메트로 홈페이지에서 지하철 시간표를 crawling한 다음, 이 시간표를 바탕으로 지하철의 대략적인 위치를 계산하는거다.

지하철역 500m 앞에서 내가 지금 뛰어야 하는지, 걸어도 되는지를 알려주는 시스템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ㅎㅎ 일단 오늘은 DB 만들어 놓고, 시간표 data를 crawling해서 밀어넣는 부분까지 했다. 그래서 예측된 현재 2호선에 있는 지하철의 위치 예상도 ㅋㅋ

그럴듯 한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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