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25
- Diary
- 2009. 11. 25.
#1. 토요일에 분당으로 이사를 가고, 다음 주부터는 분당에서 상암으로 한 달간 출퇴근을 해야 한다. 그래서 미리 일찍 일어나는 연습을 하고 있는데, 늦게 일어날 때 보다 오히려 낮 시간에 더 생생한 것 같다. 이건 도대체 무슨 조화일까. 어쨌든 덕분에 이렇게 일찍와서 블로깅도 하고 좋다. ㅋㅋ
#2. 회사에서 임직원 추천 이메일 청구서 변경 이벤트를 하고 있다. 기존 고객들이 우편으로 받아보던 청구서를 이메일로 변경하도록 추천하는 제도인데, 말 그대로 “추천”인줄 알고 안 하고 손을 놓고 있었는데, 며칠 전에 팀마다 실적을 통계로 뽑아 돌렸나 보다 –.-; 전사 평균이 1인당 4.7개이니, 5개 이상씩 하랜다. 나가는 마당에 배 짼다는 소리 듣기 싫어서, 이래저래 친구들한테 부탁을 하고 있긴한데, 주민번호 뒷 7자리를 알아야 하는지라, 왠만큼 친한 사이가 아니면 부탁하기가 좀 그렇다. 이런 것도 이렇게 할당 문화를 만들어야 하나.. 이러다 내년에는 진짜 파워콤, 텔레콤 임직원 (강제) 추천 판매가 부활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3. 팀장님이 조용히 부르셔서 말씀하시길, 원래 나도 spot incentive (연말 성과급과 별도로 잘한 사람 몇 명에게만 주는거) 대상자였다고 한다. 사실 올해 인사 평가 작성 하다 보니 생각보다 실적이 좋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대상자 “였”었는데, 막판에 이름이 빠졌댄다. ㅡ,.ㅡ 그리고 어차피 12월에 나가는거니깐, 인사고과를 좀 낮게 주시겠다고..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1년 동안 열심히 한 걸 이런 식으로 평가 받으니 기분이 참 꿀꿀한 건 어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