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샵 다녀오다
- Gallery/Travel
- 2010. 1. 30.
회사에서 플레이샵을 다녀왔다. 그냥 워크샵으로 봐도 되고, 여기서는 일 안하는 워크샵은 플레이샵으로 부르더라. ㅎㅎ
목요일 저녁 6시에 회사에서 출발해서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 리조트를 1박 2일로 갔다 왔다. 7시쯤 도착해서 열심히 고기 굽고, 맥주 마시고, 수다 떨고.. 배가 어느 정도 차자 타블로의 늑대 게임을 했다. 뭔가 했는데, 알고 봤더니 마피아 게임이었다. 언제부터 이 게임 이름이 바뀐거지..
늑대 게임을 거의 두 시간 넘게 했는데, 사람들이 다들 순진해서 그런가 반전의 반전이 없어 좀 아쉬웠다. 누군가는 늑대이면서 예언자라고 나서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내가 “예언자”라고 밝혔더니 다들 믿어 버리는 분위기 –.-; 원래 이 게임의 묘미는 속고 속이는 분위기 속에 파탄나는 인간관계가 되어야 하는데 ㅋㅋ
그리고 다른 회사에서는 거의 임원급인 랩장님(5개 팀의 장)도 플레이샵에 오셔서 같이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신선했다. “랩장님이 늑대죠!?” 라고 들이대던 사람들. ㅋㅋ (난 아니다!)
그렇게 새벽 두 시가 넘어서 잔 것 같은데 일부 팀사람들은 새벽 5시까지 노셨다고.. 덕분에 8시에 장비 렌탈을 하러 가야 하는데, 10시가 되어서야 간신히 장비 렌탈, 열심히 스키/보드를 타고 놀았다.
눈보라가 치는 곤지암 리조트는 정말 멋있었음
리프트에서 나. 고글도 없이 저러고 탔다 =.=
중상급자 코스에 있었던 초보자 진입금지 sign.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과감히 중상급자 코스를 공략.
그런데 경사가 심하니깐 겁나서 턴을 못하겠던데
사진에서는 잘 안나왔는데 그래도 경사가 꽤 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