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숭생숭

#1. 회사에서 야근을 하면 저녁을 사 주기 시작했다. 오늘은 일찍 집에 올까 하다가, 집에 밥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밥 한끼의 유혹에 넘어가서 그만 야근을..

#2. 저녁을 먹고, 잠시 근처 미용실에 들러서 머리를 잘랐다. 우리 회사 직원들은 무려 30%나 할인이 된다길래, 일부러 거기로 가서 잘랐는데, 다 자르고 나니 가격이 17,500원 이란다. 원래 커트는 2만원인데 기장이 좀 길면 2만 5천원이고 30% 할인하면 17,500원 –_-; 솔직히 남자 머리가 길면 얼마나 길다고 추가 가격을 받냐. 어이가 없음. 왠지 낚인 느낌이 들어서 앞으로는 거기는 안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3. 머리 자르느라 1시간을 날린 관계로, 원래 10시까지만 하면 되는 야근인데, 11시까지 즐겁게 코딩을 했다. 요샌 Java로 만드는 것 보다, 만든 프로그램을 검증하기 위해 php + javascript로 검증툴을 만드는데 시간을 더 쓰는 거 같다. 내일은 또 출근해서 열심히 검증해야지. 검증 검증 검증. 이거 그냥 검증 안 하고 적용 하면 안되려나 ㅋㅋ

#4. 나라를 지키기 위해 진짜 목숨을 걸었던 천안함 병사 여러분. 어딘가에서 추위에 떨고 있지만, 기적처럼 살아 있기를 바랍니다. 혹시나 구조 소식이 있을까 뉴스 사이트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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