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희 스팀다리미 리뷰

한 달 전쯤에 다림질을 좀 편하게 하고자, 스팀 다리미를 구매했다. 사 놓고 바빠서 못 쓰다가, 지난 달에 한 번 써 보고, 오늘 두 번째 써 보고 리뷰를 올린다.

모델은 HI-3020R 제일 보급형 모델이고 에누리 최저가 7만 5천원 정도다.

http://www.enuri.com/view/Detailmulti.jsp?modelno=1064694&cate=050702

 

요건 인증샷

시간 : 셔츠 세벌 다리는데 20분 정도 걸린 거 같다. 아직 내가 스팀 다리미에 익숙하지 못한 것도 있겠지만, 일반 다리미보다 전체적인 시간이 단축되는 거 같지는 않다.

성능(?) : 셔츠가 펴지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일반 다리미보다 디테일함이 떨어지는 듯 하다. 특히 셔츠의 카라 부분은 어찌 다려야 할지 감이 안온다 T.T 다음에 집에 가면 엄마한테 배워와야지..

편리함 : 스팀다리미의 모토가 “바쁜 직장인을 위해 간편하게 다림질을!!” 이걸로 알고 있는데 전혀 공감이 안된다. 물 넣자 마자 김이 팍팍 나오는 건 좋다. 그런데 다림질이 끝나고, 잔수 제거 밸브 열고 물 빼고, 그래도 안 빠지는 물은 마를 때 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다 건조될 때까지 한참 걸린다. 당연히 엄청 귀찮다. 차라리 그냥 다리미가 정리하는데 시간이 덜 드는 것 같다. 그리고 한 번 다림질을 하고 나면, 스팀 다리미 특성 상 온 집안이 찜질방이 되어 버린다. 겨울이야 따뜻하게 잘 쓴다지만, 여름에는 어찌쓸지 벌써 부터 걱정이다.

총평 : 3~4만원이라면 다리미 대신 사서 쓰면 좋겠지만, 절대 7~8만원 주고 살 물건은 아니다. 간만에 쇼핑하고 후회한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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