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이노베이션캠프 OT 참가
- Diary
- 2010. 5. 16.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를 찾아 36시간 동안 구현한다는 소셜이노베이션캠프. 2008년 영국에서 처음 시작되었다는데, 반응이 좋아 올해 우리나라에서도 희망제작소, 다음세대재단, 해피빈에서 주최하고, 다음, NHN,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후원하여 행사를 연다고 한다.
우리는 따로 회사에서 멤버를 모아 팀을 이뤘는데, 부담스럽게도 회사 이름을 떡하니 박아주시는 바람에 마치 회사 대표처럼 보이는 게 좀 걱정이긴 하다. (이 자리에서 다시 밝히는데, 우린 선착순으로 뽑혔다)
아이디어 제안자들의 발표를 듣고, 우리 나름대로 순위를 정했는데, 다행히 우리끼리 피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아이디어들은 잘 피하고, 우리팀이 첫 번째로 원하는 아이디어와 매치가 되었다. (난 사실 품앗이 펀딩 보다는 친절한 우리 기사님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싶었는데T.T)
한 가지 신기한건, 우리 팀이 피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아이디어들 (너무 general 하거나, 만들어도 아무도 안 쓸 것 같거나, 36시간 제한 조건을 무시한 과도한 오버스펙 등등)을 오히려 하고 싶어 했던 팀도 많았다는 거다. 역시 사람들의 생각은 참 다양한 모양이다.
우리는 안타깝게도 후원기업팀-_-이 되어 버린 바람에 1등 상금 300만원을 노릴 수는 없게 되었지만, 그래도 즐겁게 사회에 공헌하는 마음으로 만들어 볼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