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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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

좋은 책이다. 20대 대학생들 뿐만 아니라, 인생의 목표 설정을 원하는 이들, 문제 해결을 위해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에 목마른 사람들도 한 번 쯤 읽어 볼만한 책이다.

스탠포드 디자인학교와 경영과학 학부에서 강의하는 저자는 수업에서 강의한 내용과 창의적인 학생들의 과제 해결을 통해 저자가 배운 것들, 그리고 본인의 경험담을 엮어 책으로 펴냈다.

개인적으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력과 관련된 수업을 열 수 있는 스탠포드가 참 부러웠고, 책을 통해 소개되는 저자의 다양하고, 참신한 강의법, 그리고 열정적으로 수업을 소화해내는 학생들이 대단해 보였다. 그리고 내가 만약 그 수업을 들었더라면 어땠을까?

  • 5달러가 든 봉투를 받고, 팀원들끼리 아이디어를 짜낸 뒤, 두 시간 내에 최대한의 수익을 내는 프로젝트.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고, 평균 수익률은 무려 4000%. 그 중에서도 최고의 아이디어는 결과 발표 프로젠테이션 시간으로 주어진 3분을 활용해 스탠포드 대학의 인재를 채용하고자 하는 회사의 광고를 유치한 팀이었다. 그들은 그 회사를 위한 3분 짜리 ‘광고’를 제작하고, 과제해결 프레젠테이션 대신 그 광고를 발표했다. 22p.

  • 칠레 대학교의 카를로스 비그놀로 교수는 학생들에게 가장 형편없는 교수의 수업을 골라서 들으라고 권유한다고 했다. 그렇게 하면 나아갈 방향을 가르쳐줄 훌륭한 선생님을 좀처럼 찾기 힘든 이 사회에 발을 내딛기 전에 미리 연습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32p.

  • 작은 목표를 갖는 것보다 큰 목표를 갖는 것이 더 쉬울 때가 많다. 목표가 작으면 그것을 달성하는 방법이 좁은 범위로 한정되고 일을 그르칠 가능성도 높아진다. 하지만 목표가 크면 대개 보다 많은 자원을 활용하게 될 뿐만 아니라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도 더 많아진다. 60p.

  • 문제가 파악되면, 문제 해결을 위한 최악의 아이디어와 최고의 아이디어를 생각해 본다. 종종 다른 팀이 생각한 최악의 아이디어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다. 어떤 팀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직원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전기 할당량을 정해주고, 그 이상을 사용할 경우, 초과 비용을 내게 한다”라는 아이디어를 최악으로 꼽았다. 하지만 다른 팀은 그 최악의 아이디어를 “전기 사용 할당량을 정해주되, 그보다 적게 사용하면 그만큼의 돈을 돌려주면, 전기를 아껴 쓰려는 인센티브를 강화할 수 있다”라는 의외로 괜찮은 아이디어로 바꿔 놓는다. 이는 문제 해결에 대한 눈을 뜨도록 도와주는 매우 훌륭한 방법이다. 63p.~66p.

  • 전투기 조종사 두 후보생들의 대화. “비행기 조종 방법에 관한 수십 가치 규칙을 배웠다” vs “내 선생님은 내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세 가지만 가르쳐 주셨다. 그 외의 모든 것은 내가 알아서 할 수 있었다”. 에서 배우는 메시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수많은 일들을 아는 것 보다는, 규칙에 심각하게 위배되는 행동 몇 가지만 아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78p.~79p.

  • 자신의 능력에 대해 고정된 사고 방식을 지닌 사람이 유연한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에 비해 성공 가능성이 훨씬 낮다. 탄력적인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은, 모험적인 일을 기꺼이 시도하며, 목표를 이루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경향이 있다. 96p.

  • 최고에 이른 사람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열정적인 에너지를 더 많이 갖고 있으며, 훨씬 더 강한 추진력을 갖고 있다. 100p.

  • 계획이나 프로젝트를 포기하는 일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초기 단계에서, 즉 투자한 시간과 노력이 엄청나게 쌓이기 전에 포기하는 편이 훨씬 쉽다는 점을 기억하라. 115p.

  • 로버트 서튼은 저서 <역발상의 법칙 Weird Ideas That Work>에서, 성공에만 보상을 제공하면 리스크 감수와 도전을 억제하므로 결국 혁신을 억압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말한다. 그는 기업들이 성공과 실패 모두에 보상을 제공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처벌을 가할 것을 제안한다. 그러면 직원들이 무엇이든 시도하고 도전할 것이며, 예상치 못한 흥미로운 성과가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 130p.

  • “만일 실패한다 하더라도, 그리고 성공하는 경우에도, 당신이 실패하거나 성공한 것이 아닙니다. 당신의 회사가 실패하고 당신의 제품이 실패할 수는 있어도, 당신 자신은 결코 실패자가 아닙니다.” 실패는 인생이라는 학습과정의 자연스러운 일부임을 명심하라. 때때로 실패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당신이 위험을 무릅쓰고, 용감하게 시도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140p.

  • 경력을 쌓아나가는 과정에서, 가급적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해야 하고 그런 사람들을 주변에 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만 자연스럽게 좋은 기회들이 찾아온다는 것이다. 훌륭한 인재들은 서로에게 지원을 제공하고, 가치 있는 인맥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새로운 기회를 끊임없이 만들어낸다. 본질적으로 볼 때, 당신의 생활과 일이 속해 있는 주변 생태계는 당신이 만나게 될 기회의 종류를 좌우한다. 156p.

  • 리처드 와이즈먼은 행운에 대해 연구한 뒤 ‘운 좋은 사람들’이 일반적인 사람들과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먼저, 그들은 기회가 나타나면 남보다 잘 발견하고 이용한다. 그들은 낯선 주제의 책을 호기심을 갖고 들춰보고, 익숙하지 않은 지역을 여행하고, 자신과 다른 종류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관계를 맺는다. 170p.

  • 그녀의 연구는 배우려는 자세를 지닌 사람은 한층 효과적으로 부정적인 상황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잇다는 점을 보여준다. 197p.

  • 세월이 지나면서 나는 친구나 동료, 가족들에게 언제든지 그런 말을 던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도와줄 게 없느냐는 질문을 받으면 사람들은 언제나 기뻐한다. 당신이 그렇게 물었을 때 실제로 당신에게 도움을 청하는 사람은 얼마 안되고, 그들이 요청하는 내용도 대개 사소하고 어렵지 않은 것들이다. 206p.

  • 무언가를 ‘시도하는 것’과 실제로 그것을 ‘행하는 것’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존재한다. 시도할 생각이 있다는 것은 핑계이고 도피일 뿐이다. 시도한다고 말만 할 것이 아니라, 실제로 노력을 집중하여 행동해야 한다. 확실하게 행동하지 않는다면, 목표를 이루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당신에게 있다. 225p.

  • 사실 그것들 모두는 한 마디로 귀결된다. 바로 “당신 스스로를 허락하라”는 것이다. 즉 고정관념에 의문을 품고,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끊임없이 실험하고, 실패하고, 나아갈 길을 스스로 설계하고, 능력의 한계를 믿지 말고, 그것 이상의 무언가를 시도해도 좋다고 당신 스스로에게 허락을 내리라는 뜻이다. 2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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