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는 일

올해 들어서 회사에서 나의 role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research 쪽이었다면 지금은 좀 더 development 쪽? 막상 와서 일을 하다 보니 그 동안 내가 linux 환경에 얼마나 무지했었는지 절실히 깨닫고 있다. 흑흑.. 하나하나 처음부터 새로 배우는 느낌이야

어제랑 오늘은 남이 짠 코드를 고칠 일이 있었는데, 코드가 진심으로-_- 더러워서 속으로 투덜덜덜대면서 열심히 코딩을 했더랬다. (나중에 들어 보니 이쪽 코드가 우리 랩에서 제일 더러운 코드라고 –.-;;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거쳐간 코드인지 짐작도 안 된다 ;; )

기왕 누더기가 된 거 내가 하나 덧붙인다고 티도 안 날 거 같고 해서 (내가 고쳐야 할 부분은 정말 작은 부분이었다) , 그냥 맘 편히 나도 땜질에 동참 할까 하다가, 팀장님이 “이왕 하는 거 좀 더 general한 구조로 refactoring을 해 보죠” 라고 한 마디 던져주신 덕분에 ㅋㅋ

처음엔 대체 내가 왜 이 삽질을 하고 있는 건지 –.- 무진장 스트레스였는데, 막상 refactoring을 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해서 하게 되더라. (정말 회사에서 오랜만에 발휘된 집중력!)

여차저차 해서 이제 구현은 대충 끝난 거 같은데, 기능 추가한 부분보다, 내가 refactoring을 한 부분이 문제 없이 돌아가는지 확신이 안 선다. ㅋㅋ 이제 기나긴 테스트의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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