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어찌하다 보니 기회가되서 그룹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리쿠르팅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에 왔다. 9/21 ~ 10/2까지 거의 2주 정도 자리를 비워야 해서 좀 고민을 했는데, 이때가 아니면 또 언제 가나 싶어, 가겠다고 했음.
2007년에 미국에 있으면서, 전문연구요원 자리를 찾기 위해, 미국에서 이런 저런 기업들 면접을 많이 봤었는데, 7년 만에 반대의 입장이 되서 미국에 돌아가니, 좀 뿌듯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랬다.
각 학교 미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회사소개를 하고, 전공과 attitude가 괜찮은 친구들이 있으면, 나보고 1차 필터링을 해서 한국에 계신 현업 팀장님들께 연결을 하라고 하는데, 5~6명씩 되는 사람들과 저녁을 같이 먹으면서, 저런 걸 다 파악하기는 쉽지 않아서 삽질하고 있음 -_-)
짧은 일정이지만, 목표가 없으면 멍때리고 갈 것 같아, 아래와 같이 목표를 정함.
1. 매일 일기를 쓰자.
2. 매일 운동을 하자.
3. 참석 대학 구경가자.
9/21 일요일
인천 -> 달라스 이동 (비즈니스 타고 이동함) (비즈니스 타도 피곤함)
달라스 -> college station 으로 차로 3시간 정도 이동.
대충 40시간 정도 깨 있으면서 1일 5식 (아침-점심-저녁-점심-저녁)을 실현하고 잠자리에 들었음. 누군가 추천해준 멜라토닌이 포함된 수면유도제 비스무리한 걸 사 먹었는데, 효과가 좋음. 밤 10시에 자서 아침 7시에 깼다는!
9/22 월요일
Texas A&M 학생들을 대상으로 행사진행. 준비도 부족했고, 첫 번째 설명이라 어버버함. 담엔 잘 하겠지 라고 맘 편히 생각함.
9/23 화요일
College station에서 UT austin으로 차로 2시간 정도 이동.
Texas A&M 근처 식당은 좀 별로 였는데, 여기서는 소를 먹여줌. 학생들도 좋고, 나도 만족함. (다이어트 계획은 망해감..)
썩 전공이 잘 맞는 학생들이 없어서 좀 슬퍼함. 다음 대학부터는 몇 명 있겠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