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일차 칼택 방문
- Diary
- 2014. 9. 25.
9/24 수요일
2일차 텍사스 일정을 마무리하고, LA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 비행기 출발 시각이 무려 오전 7시 20분 -____-
공항 이동 시간, 공항에서 렌트카 반납, 짐 보내는 시간을 감안하면, 5시 30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며 결국 새벽 4시 반에 기상.
널널한 일정이라더니 속았음.
오전에는 대부분 이동하느라 시간을 보내고, 오후에 잠깐 호텔에 들러 1시간 남짓 쉬다가, 학교에 들러 행사 및 저녁을 먹으면서 박사 졸업 예정자들을 파악. 밤 10시쯤 행사가 끝나고 호텔로 돌아와서는, 그 날 만났던 사람들의 현황을 정리해서 메일로 보내고, 다음날 만날 사람들의 이력서를 검토. 아놔.. 겁나 빡센 일정이야..
오늘 리쿠르팅 행사를 준비한 매니저님에게 슬쩍 "왜 이렇게 일정이 빡세요? ㅠ_ㅠ"라고 물어봤는데, "글로벌 리쿠르팅 행사를 놀러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일부러 일정을 조금 더 타이트하게 짜요." 라고.. 솔직히 나도 오기 전에는 쉬엄쉬엄 학교 구경도 하고 해야지~ 라고 왔었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 여러분. 리쿠르팅 일정 널널하지 않습니다. 여지껐 학교 구경은 커녕 도시 구경도 한 번도 못했습니다. T_T
리쿠르팅 푸념은 이만하기로 하고, 오늘은 CALTECH을 방문하여 회사 소개를 하고, 박사과정에 있는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역시나 예상했던대로 CS 전공 학생은 아예 없었다. (나는 여기 왜 온 것인가..) 의외로 학생들이 교수 외에 기업체 취직도 많이들 생각을 하고 있어서 좀 놀랐다.
한 친구는 나랑 생년월일이 거의 비슷해서.. 만약 내가 유학을 왔었다면, 이 친구와 비슷한 상황이지 않았을까 싶어서 더 관심이 갔음. 따로 연락을 하고 지내면 재밌겠다 싶었는데, 갑작스럽게 메일을 보내면 이상할 듯 하여 자제하는 중.
하여간 오늘은 오전에 겁나 일찍 일어나고, 오후 늦게까지 정리를 하느라, 운동은 못함. :P 내일은 꼭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