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JFKN을 통해서 영어 뉴스를 쉐도잉 하면서 영어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비용도 너무 올랐고, (연간 30~40만 원 수준에서 연간 100만 원 수준으로..) 수업 퀄리티가 점점 낮아지는 (예를 들어 예전에는 한 문장을 5~6번 들려주고 외우게 했다면, 지금은 2~3번 정도 반복하고 넘어가서 이젠 문장을 익히기도 벅참 , 예전엔 지문에 나오는 유의미한 문법을 따로 노트로 줬었는데, 이젠 없어짐. 영어 뉴스의 받아쓰기, 한글 번역문의 퀄리티가 날이 갈수록 떨어짐..) 관계로, 다른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하고 있다.
검색을 해 보다가 어디선가 민트영어가 좋다고 해서, 일단 들어가서 사이트를 한 번 둘러봤는데.. 우와.. 여기 마케팅이 장난이 아니다. 일단 몇몇 게시판은 공개로 열어뒀지만, 다른 게시판들을 보려면,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대신 SNS 계정으로 회원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회원 가입 프로세스 자체는 간단하다. 회원 가입을 하니, 무료로 레벨 테스트를 해 준다며, 날짜와 시간을 정하라고 한다. 요즘 내 영어 수준이 궁금했기에, 날짜와 시간을 입력하니, 그 시간에 맞춰서 10분 간격으로 세 분의 필리핀에 계신 강사님이 전화가 와서 10분씩 다양한 방법으로 레벨 테스트를 진행해 주셨다. 그렇게 어렵진 않았고, 그래도 그동안 꾸준히 영어 공부를 한 보람이 있지!!라는 마음에 결과를 봤는데.. 뚜둥..
세 분의 선생님 모두 Leve 4. Intermediate 를 주셨다. "답답함은 있지만 어느 정도 듣고, 말할 수 있는 수준" ㅎㅎㅎ 아- 스스로를 돌아보니 저 말이 딱 정확한 것 같다. 그동안 답답함을 참고 나에게 말을 걸어준 회사 동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잠시 가지고, 영어를 더 잘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해 봐야겠다. 뭐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꾸준함과 반복 이랬으니, 하루에 최소 30분은 영어 공부를 하도록 하겠다.
p.s.) 마케팅 관점에서 한자 적어보면, 민트 영어는 저렇게 무료 테스트를 해 주고, 내 수준에 맞는 영어 수업과 교재, 심지어 장학금 관련까지 전화로 안내 해 주고, SMS로 보내주었다. 아.. 얘네 진짜 마케팅은 잘하는 것 같다. 거기다 이 글을 쓰려고 사이트에 다시 들어갔더니, 자기네 사이트를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만약 카페/블로그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면, 해당 포스팅 URL을 입력하면, 포인트를 주는 이벤트 창이 뜬다. 오우..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정말 잘하는 듯. 실제 수업을 들을지는 좀 더 고민해 보고, 수업을 듣는다면, 후기를 남겨 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