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내 하드는 시게이트다.

비싼거다.

무소음하드다.

그런데 이놈이 억세스를 할 때 마다,

"드드드득~~" 하는 소리가 요란하게 난다.

하도 시끄러워서 AS를 알아봤다.

소음이 심하게 나면 교환해 준다고 한다~

유후~

역시 정품사기를 잘했어 >_<

그래서 이것저것 백업해 놓고,

10기가에 달하는 자료들을 -_-;

차마 CD로 다 굽지는 못하고,

친구 컴에 5기가 선배 컴에 5기가 씩 넣어뒀다.

흠흠,

드디어 본체에서 하드를 뜯어내고!!

포항에 유일하게 있는 삼보 대리점까지 바이크를 타고 달렸다.

당연히 방향치인 나 혼자가기는 좀 먼길이라 -_-;

짝마선배랑 인호형을 꼬셔서..

10분동안 열심히 달린 뒤 도착!

다시 10분동안 건물을 찾아 헤맨 뒤,

E-Vader라는 요상한 이름을 가진 -_- 삼보 대리점을 찾을 수 있었다.

이미 영업시간은 지난 저녁 7시였지만,

선배의 우김과 나의 깡다구로 -_-v

접수를 시켰다.

두둥~~!

그리고서 스티로폼과 정전기 방지 비닐로 고이 모셔온 하드를 꺼냈다!

그런데~~~!

하드를 보자마자 대리점 아저씨가 하시는 말.

"이거 어디 하드죠..?"

친구 방에서 뒹굴고 있던,

AS를 맡기는 동안 잠시 쓸려고 빌려왔떤 고물-_-하드를

나의 원래 하드와 바꿔서 들고 온 것이였다 ㅠ.ㅠ

아쒸댕.

난 바보다 ㅠ.ㅠ

낼 혼자 다시 찾아가봐야지 ㅠ.ㅠ

흑흑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