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결에 포스비를 보는대 78계단에 뭔가 멋진(!) 공고가 붙었다고 한다.
물이 액체상태로 있을 수 없는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궁금한 마음에 잠바 하나 걸치고 뛰어 나갔다.
중간고사때 처럼 '중간고사 뷁' 류의 공고가 붙어 있을걸기대했는대,
이게 왠걸..
'○○야! 사랑해! -▲▲-'
라는 공고가 붙어 있는 것이 아닌가!
더군다나 둘 다 내가 아는 인물들 ^^
잘됐으면.. 하는 축하해 주는 마음도 있고,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도 :'(
마음이 싱숭생숭해져서 홈피 노래도 바꿔봤다.
역시 겨울은 옆에 사랑하는 그녀가 있어야 춥지 않은 계절 -_-;
옆구리에 동상 걸리겠구만 -_-;
지금 홈피에 흐르는 음악은 2002년 겨울(2월)에 처음 들었던 노래.
한 여인을 생각하며 이 노래를 열심히 연습했지만,
지금은 만나면 아는 척도 안 하는 사이 ^^ (ㅡ.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