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피엘

오늘 유일하게 수업을 한 피엘(Programming Language)수업

교수님 수업을 하기 위해 컴퓨터를 켜려고 하신다. 전원 버튼을 한참 찾으시더니

교수 : "누가 나와서 이것 좀 켜봐요~"

아무도 안 나가는 뻘쭘한;; 상황.

교수 : "누구 이거 켤 줄-_- 아는 사람 없어요?"

일동 : "이채현이요~~"

꽤나 낭패 -.- 스러웠지만 어쨌건 나가서 켰다 _-_;
(사실 전원버튼이 교묘하게 숨겨져 있어서 나도 한참을 헤맸다;;)

교수님 컴퓨터와 프로젝터가 준비되자, 포인터를 찾으신다.

교수 : "포인터 가지고 있는 사람? 담당하는 사람 누군가요?"

일동 : "이채현이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난 그런거 맡은 적 없다 -_-

어쨌거나 포인터도 찾아서 드렸다.

교수 : "오, 학생~ 담부턴 문도 좀 열어 놓으세요."
일동 : "와-~"

요즘 도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여, 문 한 번 열려면 학과 사무실까지 가서 싸인하고, 학생증 맡기고, 키 받아와서 열고 다시 반납-_-까지 해야 한다.

작년엔 내가 과대라서 귀찮아도 좀 했지만, 이건 머냐고 -_ㅜ

교수 : "대신 학생은 내가 grade를 좀 신경 써 주지. 헐헐"
나 : '므흣; ^.^'
A학생 : "아니되옵니다. -_-"
B학생 : "아니 신성한 grade의 세계에~~"
C학생 : "문 늦게 열 때 마다 한 grade씩 깝시다 -_-"

이것들이 -_-+++

이때 교수님 왈

"헐헐 F받으면 D정도는 주겠다는 말이예요 ^.^"

뷁 -_-;
어쨌건 PL때문에 졸업 못 할 일은 없는건가.

커커-_-;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