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처음부터 차근차근 말해보자면,
이번 학기 수강 신청을 할 때 2학년 때 듣다가 W를 찍은 디지털이라는 과목을 신청하였는데,
3학년 전공 과목인 아키와 시간이 정확히 겹쳐서- 들을 수가 없었다.
난 당연히 수강 취소를 했겠거니..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수강 취소가 안 되어 있었다.
수강정정표에 보니깐 잘라야 된다고 표시만 하고 교수님한테 싸인도 안 받았더라.
W기간도 지난 후에 그 사실은 안 나는, 어떻게 해결을 할 수 없을까.. 해서 동분서주 뛰어 다녔다.
과목 담당 교수님께도 말씀드리고, 지도 교수님께도 말씀드리고, 학사관리팀에도 찾아갔었다.
오늘 마지막으로 결론이 나왔는데-
학사관리팀에서는 여러가지 이유를 들며, 안된다고 거절을 하였다. 인간적으로는 충분히 이해를 하지만, 형평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나.
나중에 나와 같은 case가 생겼을 때 곤란하다는 것.
내가 보기엔 이런 경우도 흔치 않을 꺼 같은데..
그리고 과목 담당 서영주 교수님.
상황이 이렇게 되서- 시험 기간이 끝나고 중간고사랑 숙제랑 제출하면 안되겠냐고 부탁드렸더니-
숙제는 채점 때문에 곤란하다고-
(이미 숙제에 대해서는 solution이 나와 있으니 다른 문제를 내야 하는데, 그럴 경우 조교가 다시 채점하기 힘들지 않느냐-)
그러면 중간고사라도 다시 보게 해주시면 안될까요. 라고 했더니;
사실 문제를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니가 좋은 성적을 받을 경우 다른 학생들이 불만이 있을 수 있지 않겠냐고.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말고사가 언제냐고 물었더니 전공 두 개가 겹쳐있는 월요일이라고 하시네.
월요일이면 공부할 시간도 없을꺼 같고, 기말고사만 친다고 뭐 달라질 것도 없을꺼 같아서.
그냥 포기하기로 했다.
;;
2학년 때 이 과목 들으면서, 중간고사 평균 맞고, A가 안 나올꺼 같아서 자른 내가 너무 한심스럽고-
그냥 수강 신청 확인 안 한거 뿐인대, 한 과목 F라는 결과까지 나오다니- 참 당황스럽다.
담당과목 교수님도 책임을 안 질려는데, 우리가 왜 책임을 져야되나- 한 과목 F가 대수냐- 다음 학기에 다시 들으면 되지 않느냐- 는 뉘앙스를 풍기는 학사관리팀에 참 짜증-_- 났고,
니가 벌인 일이니 니가 책임을 지거라. 라고 말씀하시는 서영주교수님도 참 야속했다.
결국 처음부터 내 실수로 시작된 일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사람 수가 작다는게 자랑이 되는 이 학교에서 이 정도의 융통성도 발휘해 줄 수 없다는 사실에 참으로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아침에 늦잠을 자서, 이번 학기 처음으로 수업 짼 것도 그렇고- 잘 해결될 줄 알았던 디지털 문제도 그렇고.
진짜 힘빠지는 하루다- 아-//
처음부터 차근차근 말해보자면,
이번 학기 수강 신청을 할 때 2학년 때 듣다가 W를 찍은 디지털이라는 과목을 신청하였는데,
3학년 전공 과목인 아키와 시간이 정확히 겹쳐서- 들을 수가 없었다.
난 당연히 수강 취소를 했겠거니..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수강 취소가 안 되어 있었다.
수강정정표에 보니깐 잘라야 된다고 표시만 하고 교수님한테 싸인도 안 받았더라.
W기간도 지난 후에 그 사실은 안 나는, 어떻게 해결을 할 수 없을까.. 해서 동분서주 뛰어 다녔다.
과목 담당 교수님께도 말씀드리고, 지도 교수님께도 말씀드리고, 학사관리팀에도 찾아갔었다.
오늘 마지막으로 결론이 나왔는데-
학사관리팀에서는 여러가지 이유를 들며, 안된다고 거절을 하였다. 인간적으로는 충분히 이해를 하지만, 형평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나.
나중에 나와 같은 case가 생겼을 때 곤란하다는 것.
내가 보기엔 이런 경우도 흔치 않을 꺼 같은데..
그리고 과목 담당 서영주 교수님.
상황이 이렇게 되서- 시험 기간이 끝나고 중간고사랑 숙제랑 제출하면 안되겠냐고 부탁드렸더니-
숙제는 채점 때문에 곤란하다고-
(이미 숙제에 대해서는 solution이 나와 있으니 다른 문제를 내야 하는데, 그럴 경우 조교가 다시 채점하기 힘들지 않느냐-)
그러면 중간고사라도 다시 보게 해주시면 안될까요. 라고 했더니;
사실 문제를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니가 좋은 성적을 받을 경우 다른 학생들이 불만이 있을 수 있지 않겠냐고.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말고사가 언제냐고 물었더니 전공 두 개가 겹쳐있는 월요일이라고 하시네.
월요일이면 공부할 시간도 없을꺼 같고, 기말고사만 친다고 뭐 달라질 것도 없을꺼 같아서.
그냥 포기하기로 했다.
;;
2학년 때 이 과목 들으면서, 중간고사 평균 맞고, A가 안 나올꺼 같아서 자른 내가 너무 한심스럽고-
그냥 수강 신청 확인 안 한거 뿐인대, 한 과목 F라는 결과까지 나오다니- 참 당황스럽다.
담당과목 교수님도 책임을 안 질려는데, 우리가 왜 책임을 져야되나- 한 과목 F가 대수냐- 다음 학기에 다시 들으면 되지 않느냐- 는 뉘앙스를 풍기는 학사관리팀에 참 짜증-_- 났고,
니가 벌인 일이니 니가 책임을 지거라. 라고 말씀하시는 서영주교수님도 참 야속했다.
결국 처음부터 내 실수로 시작된 일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사람 수가 작다는게 자랑이 되는 이 학교에서 이 정도의 융통성도 발휘해 줄 수 없다는 사실에 참으로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아침에 늦잠을 자서, 이번 학기 처음으로 수업 짼 것도 그렇고- 잘 해결될 줄 알았던 디지털 문제도 그렇고.
진짜 힘빠지는 하루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