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황스런 교수님은 마지막까지 날 골탕먹이시는군.
11시에 시작하는 PL 기말시험.
머침 기말 범위에서 모르는 문제가 하나 있었던 나는-
10시 30분쯤에 교수님 office에 찾아가서 질문을 드렸다.
"교수님, 이게 뭔가요? -_-?"
순간 김대진 교수님; 흠칫; 하는게 느껴졌다.
"혹시 이게 이거고, 저게 저거 아닌가요?"
라고 물어봤더니;
"오- 그게 맞는거 같군요. 마침 내가 생각하지 못한 point였어요!"
김대진 교수님도 이 과목을 처음 가르치시고, Programming Language 전공도 아니시고 해서; 모를 수도 있겠다 싶어서;
그리고 교수님도 모르면 시험 문제엔 안 나오겠네 -ㅅ- 라면서 안심하고 내려갔다.
11시에 시작하는 시험에서 10분쯤 늦게 들어온 교수님.
뭔가 복사된 A4용지를 잔뜩 들고 오셨다.
"아까 이 학생이 질문했던 건대- 문제가 괜찮은거 같아서 뽑아왔습니다. ^-^"
-_-;
이런 초난감한 교수님을 봤나;; 문제가 괜찮은거 같으면 30분 전에 미리 좀 추가해 놓던가 -_-;
그걸 이제 와서 추가하면 어쩌라고 -_-;
간만에 동기들의
"아~~ 이채현~~!!"
연발을 들을 수 있었고 -_-;
"안 풀려면 안 풀어도 됩니다. ^-^"
"오예~~"
"3 point밖에 안합니다. ^-^"
기말 총점이 40점이던가. -_-
열심히 풀었지 뭐 -_-;
으으 -_- 저 문제 틀리는 애들의 원망은 어찌 들어야 할꼬. 커커 -_-;
얘들아. 나도 기말 전에 교수님한테 모르는거 물어 본 죄 밖에 없다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나도 답을 몰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