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 학생들의 포항공대 해킹 사건
지난 4월6일 아침, 포항공대 전기전자공학과 전산시스템관리자 이종석씨는 평소와 다름없이 시스템을 가동시켰다.
그날 따라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이리저리 살펴보던 이 씨는 곧 국내 최고 수준으로 관리돼 해킹의 안전지대라고 자부 했던 학과 전산시스템이 해킹당했다는 사실을 감지하고는 매우 당황했다.
이 씨를 더욱 경악케 만든 것은 상상을 뛰어넘는 해킹 수법이었다. 지금껏 학교를 둘러싼 해킹 사건은 전산망에 침입하거나 비 밀번호 파일을 뻬내는 수준이었다.
중략...
밑에 사진에서 얼굴을 가리고 계신 분이 바로 이종석씨. 이제 조금 있으면 박사과정을 졸업하시는 나랑 나이차가 무려 14살이나 나는 형.
위에 사진은 포스비 시삽 연형이형, 밑에서 이상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람은 포스비 어카운트 매니저 솔이형.
어찌어찌하여 통집에서 시작한 모임은 종석이형의 대학원 아파트까지 이어졌다.
예전에 한참 궁금했었던 포항공대-카이스트 해킹전쟁에 대한 어느정도 진실-_-도 알게됐다.
헐헐. 구라 기사 즐 -_-;
역시 나이 많은 형들이랑 술을 마시면 이것 저것 배울 것이 많다. 학업에 관한 것도.. 세상살이에 관한 것도..
말을 많이 하는 것 보다 가만히 앉아서 듣는 위치가 어찌나 좋은지.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