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ary
- 2004. 9. 16.
위 사진은 화요일에 큰 맘(!)을 먹고 메가라인에 가서 찍은거다. 물론 사진 찍으러 간건 아니고 -.-; 조조 할인으로 터미널을 보고 왔다.
5000원 - 2000원(TTL) = 3000원으로 영화 한 편을 보는건 좋은데, 아무래도 오후 수업 시간에 맞추기가 힘들어서 앞으로 이 시간에 보는 건 힘들듯하다.
(결코 내가 못 일어나서 못 보는 것이 아니다.)
원래 이야기로 돌아가서,,
날씨가-
제멋대로다. 더웠다가 추웠다가.. 물론 난 추운걸 더 좋아한다. 추우면 옷을 더 껴 입으면 어떻게든 피할 수 있지만, 더운건 정말.. :'(
요즘들어 추운 날씨를 좋아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문제는 바로 이 컴퓨터.
OS프로젝트를 하기 위해, 리눅스를 설치하기로 마음먹은 나는, 우리 프로젝트 조원에게 하드를 하나 기증받아 내 컴퓨터에 설치하였다.
부팅도 안되고, 가끔 부팅이 되어서도 계속 다운. 계속 말썽을 일으켰다. (덕분에 어제 하루 종일 삽질했다.)
원인은 바로 쿨러. 350W쿨러로 새로 살까.. 하다가, 배송비가 아까워서 아예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시키기로 마음을 먹고..
(응?? 배송비 <<<<<< 업그레이드 비용 이긴 하지만.. 내가 원래 좀 -.-)
지난 여름에 이유없이 가끔 시스템 다운(!)을 일으켰던 엄청난 온도의 CPU가 나에게 미움을 받은 것이다.
결국 여차여차해서, CPU, 메인보드, 케이스, 파워를 바꾸기로 하고, 견적을 내 본 결과 27만원 -_-;
헉-_-; 바로 포기하고;;
그냥 날씨가 추워지면 컴퓨터도 끄떡없을꺼야; 라고 위로하며, 그냥 새로 단 하드를 눈물을 머금고 떼어 버렸다.
OS프로젝트는? 음 -.- 글쎄; 뭐; 어디 돌아다니다 보면 굴러다니는 리눅스 머신 한 대 있지 않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