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집으로 간다. 지난 며칠간의 얘기를 해보면, 시험이 지난  토요일에 모두 끝나고 집으로 가려고 했지만. 어제까지 학교에 붙잡혀--;;있어야 했다.

그러니까, 일의 시작은.. 시험을 치기 위해서 강의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마침 이병기교수님이 지나가셨다.

나 : "안녕하세요. (--)(__)"
교수님 : "너 시험 언제 끝나냐?"
나: "네? 이번 주 토요일에.."
교수님 : "그럼 월요일부터 출근해라."

아니- 연구참여하는 학부생한테 '출근'이라니.. 거기다 연구참여하는 원래 27일부터인데 20일부터 나오라니.. =_=

내가 원체 이병기교수님 수업 들을 때 '버럭!'을 많이 당해서(-_-), 별 말도 못하고 그냥 지난 월요일부터 출근을 했다.

원래 석사형이 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그냥 하고싶은 걸 공부해 보라고 하셨다.

데이타마이닝이라는 두꺼운 책을 펴 놓고 한 10분쯤 보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_-) 그냥 컴퓨터로 놀기 시작했다.

예전에 인턴할 때 그 느낌이랄까.

혹시나 기말고사 성적이 나올까 싶어서, 과목보드 확인하다가, 매시간 확인하러 다니기도 귀찮아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http://xlos.plus.or.kr/sms/monitor.php

원랜 sms메시지랑 연동시켜서 글이 올라오면, 문자메시지까지 보내주려고 했으나, 5시 퇴근 시간이 된 관계로. 흐흐 -_-;

오늘 연구실을 나올 때, 랩장형님한테

"집에 가고 싶습니다!" 라고 당차게 말하고 허락을 맡았다.

원랜 교수님한테도 가서 말해야 할꺼 같은데, 왠지 또 혼날 꺼 같아서. -_-; 그냥 다음 주부터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고 멜 보내고 말았다.

아- 원래 이럴려고 연구참여 신청한게 아닌데; 다음 주부터는 진짜 좀 공부해봐야지.

아, 그리고 어제는 포항에 새로 생겼다는 TGI에 갔다. 맛있었다. 그리고.. 비쌋다 -_-; 뭐, 그래도 좋았으니 됐고.

'오페라의 유령'을 봤는데.. 비추 50개 -_-; 누군가 올해의 최고의 영화로 선정했다던데.. 정말 영화보다 졸뻔한건 처음이였다.

오페라를 좋아하는 사람은 한 번 보도록 하자. (그런데 그게 오페란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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