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다..
- 재테크
- 2008. 8. 5.
회사가 상암으로 이사를 가면서, 나도 이사를 가게 됐다.
전세 6천짜리 풀옵션 오피스텔을 구했는데, 이걸 월세로 내면 보증금 1천만원 + 월세 50만원이 된다. 이자로 환산하면, 50만원 * 12 / 5천만원 = 연이율이 무려 12% -_-;; 아무리 생각해도 전세가 나을 것 같아서 5천만원을 은행에서 대출 받았다.
궁금했던 것은 대출 금리. 몸 말고는 담보가 될만한 것이 없기에, 신용대출을 받았는데, 다행히 하나은행에서 조회를 해 보니, 5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고 한다. 중간 중간에 계속 갚아 나갈 예정이기 때문에, 마이너스 통장으로 빌렸다. 마이너스 통장의 경우, 일반 대출보다 금리가 약 0.5% 높다고 하니 참고하시고..
나의 최종 대출 금리는 CD금리 + 1.9% 로 결정이 났다. 원래는 더 높았는데,
관리비 이체 -0.2%
카드 50만원 이상 사용 -0.2%
자동이체 3건 이상 -0.2%
급여이체 -0.2%
이렇게 네 가지 약정을 하고 금리를 좀 낮췄다. 저 중에 관리비 이체의 경우는, 관리비가 지로로 나올 경우에만 인정이 된다고 하니 나는 해당사항이 없을 것 같다. T_T 한 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처음 3개월은 약정에 대한 체크 없이 무조건 금리 할인이 되고, 그 다음부터는 한 달에 한 번씩 약정에 대한 확인을 한다고 한다.
CD금리는 http://www.ksdabond.or.kr/CKGL/CKGL_cjhg_01_2.asp?bond=4000 여기에서 조회가 가능하고, 2008년 8월 5일 (실제 대출기준)으로 5.71 %이므로, 나의 최종 금리는 5.71 + 1.90 = 7.61%가 된다. 금리는 3개월에 한 번씩 변경이 되고, 이자는 매달 셋 째 주 월요일에 내야한다.
마이너스 통장의 경우, 매일 매일 이자가 붙는 형태인데, 매일 돈이 들어가고 빠지기 때문에, 얼마에 대해 대출 이자가 붙는지 헷갈린다. 대출 담당하시는 분께 물어보니, 하루 통장 잔액의 최저금액 + 최고 금액의 평균 금액에 대해 이자를 계산한다고 한다. 즉, 하루에 천 만원을 빼 쓰고, 그 날에 다시 천만원을 채워 넣으면, 이자는 (최저(- 천만원) + 최고 (0) ) / 2 = -5백만원에 대해서만 내면 된다. CMA도 하루에 한 번씩 이자가 붙는 형태이니.. 이걸 잘 이용해서 부지런하게 움직이면 대출 이자가 좀 더 싸질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설마 은행에서 그렇게 허술하게 계산을 하지는 않았겠지? 그래도 한 번 연구해 봐야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