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쉬어매드니스의 한 장면. 출처 일요일에 요즘 우울해하는 여친을 위해서 연극을 보고 왔다. 인터파크 랭킹에 있던 연극 중에서 심각함 보다는 웃음을 주며, 관람평이 괜찮은 작품을 골랐는데, 이미 관람한 뉴보잉보잉과, 라이어를 제외하고 나니, 쉬어매드니스라는 작품이 남았다. 코믹추리극이라는 독특한 장르가 흥미로워 보여서 얼른 표를 예매했다. 총 러닝타임이 두 시간 정도 되었는데, 초반 한 시간은 솔직히 재미가 없다. 간간히 유머가 들어가기는 하지만, 차후에 벌어질 추리 시간을 위해 이것저것 복선을 깔고, 사건을 전개하느라 정신이 없다. 솔직히 코믹극이라기 보다는 말 그대로 한 편의 사건이 전개되는 걸 지켜 보는 느낌이랄까? 한바탕 웃으려고 왔는데, 이건 뭐야 라고 투덜거릴 즈음에 사건의 전개가 끝나고, ..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 뉴보잉보잉을 보고 너무너무 즐거워서 (정말 1년 동안 웃었던 거 보다 더 많이 웃었다. 완전 강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보러 오자고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마침 인터파크에서 5천원 할인권을 주기에, 덮석(;;) 물어서 이번엔 라이어2를 예매했다. 라이어는 연극을 전혀 모르던 나도 들어봤을만큼 인지도가 있는 작품이었고, 라이어1은 지인이 봤다기에, 라이어 2탄을 보기로 했다. 보라.. 이 칭찬일색의 후기들을.. 뉴보잉보잉에서의 만족감과, 라는 네임 밸류에 먼저 본 예매자들의 칭찬 가득한 후기까지.. 당연히 배꼽빠지게 웃고 올 줄 알았는데 안타깝게도.. –_-;; 재미가 없었다는 건 아니고, 뉴보잉보잉와 어찌보면 비슷한 스토리 (원래 코믹극은 다 이런 소재인가?)에 2%로 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