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al Network Service의 준말이라는 SNS.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쓸지 모르겠는데, 내 경우를 보면 온라인 상의 SNS는 크게 두 가지 용도로 사용되는 것 같다. 친목 도모 정보 습득 친목 도모는 아무래도 초기 SNS의 역할이었다. 오프라인에서만 만나던 친구들을 온라인에서 만나니, 서로 쉽게 소식도 전하고, 댓글도 달고, 사진도 구경하고.. 기존에 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온라인에서 하게 되니, 그저 신기할 뿐이고, 그렇게 열심히 사용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점차 이런 온라인 상에서의 친분관계가 참 피상적이라는 걸 깨닫게 되고, 댓글에 댓글을 달아야만 친분 관계가 유지되는 것 같은 묘한 압박감에 점차 “피곤함”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나와 친구들 사이의 수다로만 알고 있었..
자고 일어났더니 싸이에서 이런 메일을 보냈다. 물론 기존 자료들과 친구 관계가 아직 싸이에 남아 있기에 탈퇴는 못하지만, 실질적으로 싸이 서비스는 거의 이용하지 않기에, 이런 메일은 좀 안 보내줬으면 좋겠다. 그래도 대한민국 1등 SNS의 명예가 있지.. 이런 스팸성 메일 꼭 보내야겠니? 메일함을 뒤져보니 요런 메일 보낸 건 이번이 처음이던데, 혹시나 해서 싸이월드 설정을 찾아보니 내가 무려 활동 알림 메일을 “수신” 한다고 되어 있었다. 내가 이런 메뉴를 수신으로 설정 했을 리가 없는데.. 활동 알림 메일 서비스를 만들면서 사용자의 기본 설정을 수신으로 해 둔 것인지, 아니면 내가 나도 모르게 수신으로 해 둔 것인지 알 길은 없지만, 어쨌건!! 몇 년 만에 이런 메일까지 보내는 걸 보니 요즘 싸이월드가..
싸이월드에 새로운 기능이 오픈되었다. (나만 모르고 있었던건가?) 싸이월드 1촌을 바탕으로 어떤 사람과 나와의 관계가 몇 촌으로 연결되는가를 나타내어 주는 시스템인데, 연구실의 재훈이형이 나랑 절대! 아무런 사이도 아니라고 주장하다가 놀랍게도 세 다리만 건너면 아는 사이로 밝혀져서 논란이 되었음. ㅋㅋ 밤에 랩 사람들이 재미들어서 자기랑 연예인, 혹은 그냥 모르는 사람을 찍어서 연결해보더니 대부분 4촌 이내에서 연결이 된다며 신기해 하고 있는 중이다. 1920년 헝가리의 작가 카린시가 쓴 "연쇄"라는 책에서 유래한 여섯 단계의 분리(six degrees of separation)란 세상 모든 사람을 다섯 단계만 거치면 알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실제로 컬럼비아대학의 던칸 와트 교수가 2001년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