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드라마틱 했던 2010년의 6/2 지방선거가 끝이 났다. 우리 커플은 비록 선거 날 놀러 갔지만, 난 새벽에 일어나서 투표를 했고, 여친은 무려 부재자 투표를 하는 기염을 토했다. ㅋㅋㅋ 지금까지 한 표를 행사했던 투표에서 내가 찍은 후보가 당선되는 걸 본적이 없었다. 이번에도 경기도지사, 성남시장, 경기도교육감의 자리에 진보 인사에 한 표를 행사했지만, 당선에 대한 기대는 사실 적었다. 6시에 에버랜드에서 T-Express의 긴 줄을 기다리면서, DMB로 개표 방송을 지켜봤는데, 의외로 서울 지역이 초경합 지역으로 나왔다. 개인적으로는 서울지역은 완패, 경기도지사는 그래도 심상정 후보의 사퇴로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었다. 경기지역은 패배, 서울지역은..
읽는 내내 나의 무식함을 새삼 느끼게 해준 아주 고마운 책이다. 사실 나는 고등학교 때 이과를 선택했고, 고2만 하고 낼름 졸업해 버렸기 때문에 세계사를 정규 교육에서 배운 적이 없다. 당췌 이스라엘이랑 팔레스타인이랑 왜 그렇게 싸우는지 몰랐고, 중국과 러시아는 어떻게 공산화 되었는지, 소련과 러시아의 차이도 정확히 몰랐던 나에게 한 줄기 상식을 내려준 감사한 책이다. 유시민씨가 이 방대한 내용을 다 알고 썼다기 보다는 다른 많은 참조 문헌들을 잘 가공하고 정리한 책 정도로 보면 되겠다. 책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고 슥슥슥 넘어갈 수 있다. 아래 나와 있는 목차들 중에 땡기는 부분이 있으면 바로 지르시라~ http://www.yes24.com/24/goods/2971486?scode=032&srank=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