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어김없이 포카전이 열렸다고 한다. 비록 학교는 떠나있지만, 여전히 결과는 궁금하구나. 2008년 포카전의 결과는 2007년에 이어 포스텍의 승리라고 한다. ㅎㅎ 포스텍 만세~~

그리고 한 가지더.. 포스비에서 보니, 개회식 때부터 양교 총장님들의 불꽃튀는 신경전이 있었다고 하는데-

--------------------------------포스비 펌----------------------------------

보드 (Board) ScratchPad
글쓴이 (From) ****(월* 향)
날짜/시간 (Date) 2008년 9월 21일 13시 47분 50초
제 목 (Title) 포카전 다녀와서 글 쓰는 중입니다.
(중략..)

개회식부터 식겁했음.
정확히는 불꽃튀는 총장대결부터.(물론 저희 총장님은 국제 회의 가셔서 부총장님이 오셨지만;)

#1-1.

"제가 카포전 개회사를 영어로 준비했는데, 포항대 학생들이 못 알아들을까봐 그냥 한글로 진행하겠습니다."

카포전(x)->포카전(O) : 원정 경기이므로 포카전이 정식 명칭입니다.

포항대(x)->POSTECH : 남표씨, 그렇게 영어 영어 하시면서 정작 POSTECH 해석을 포항대라고 하시나여.

#1-2.

남표씨가 뭐라고 하시든 우리는 모두 속으로,
'그래서 그렇게 잘난 님은 학생한테 욕먹나요...'
라는 기분으로 보았습니다.
(조크보드의 '카이스트 쿨가이' 참고)

#2.
우리 총장님은 워낙 바쁘신 몸이셔서 부총장님께서 대신 오셨습니다.
부총장님 하시는 말씀.

"카이스트 와서 참 놀랐어요. 예전에 비해서 건물도 많이 늘어나고...(이런 식으로 칭찬이 이어짐.)
그래서 든 생각이, '아, 카이스트가 이렇게 우리 뒤를 바짝 쫒아오고 있구나.'"

아아, 부총장님, 멋지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심으로 반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중략)

출처 : http://posb.postech.ac.kr/board/readArticle.jsp?aid=2718306&pageNum=1&perPage=15&sort_col=aid&sort_desc=de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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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ㅠ.ㅠ 완전 뒤집어 지는 줄 알았음. ㅋㅋㅋ

─ tag  포스텍, 포카전
출처는 포스비 fluorineacid님이 찍으신 사진을 가져왔다. 원본 사진은 아래 링크 참조
http://posb.postech.ac.kr/board/readArticle.jsp?aid=2686202

자나깨나 화재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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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행스럽게도 인명사고는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누리사업 돈으로 호화스럽게 꾸며놓은 우리과 공부방은 어쩔겨 orz 가끔 여친님이랑 데이트하고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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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화재 발생 :: 2007.12.18 10:33 Diary

예전에 포스텍의 멧돼지 이야기가 전국 뉴스에 방영된 이후, 교내BBS에서는 여기 저기서 멧돼지를 봤다는 목격담들과 멧돼지를 만났을 때 대처요령, 멧돼지와 학생간의 빅매치에 관한 글 등.. 잡다한 이야기들이 많이 오고 갔다.

그 동안 멧돼지들은 주로 밤 늦은 시각, 기숙사 뒤편 야산에서 많이 목격되었으나, 어제 포스비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수업을 하는 공학동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노벨동산에서 멧돼지가 홀로 여유롭게 산책을 즐겼다고 한다.

멧돼지가 거닐었던 노벨동산이란 그 동안 포스텍을 방문한 노벨상 수상자들이 나무를 심은 곳으로 이름만 동산 일 뿐 사실상 교정 한 가운데 있는 단순한 평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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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빛낸 많은 과학자들의 흔적을 느끼고 싶었던 것일까? 아니면 명색이 노벨상 수상자들인데 유실수라도 심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감에..? 알다가도 모를 멧돼지의 야간 산행은 괜히 옆에서 놀고 있던 산토끼만 놀래 켰다고 한다.

멧돼지와 노루와 청솔모와 산토끼까지. 바야흐로 포스텍은 이제 명실상부한 포항의 자연농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POVIS란 POSTECH Vision Information System의 약자로써, POSTECH 대학운영시스템을 말한다. 대학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위해 100억 원을 들여 만들었다는 자랑과는 다르게, 대학원생 및 직원들로부터 기존 시스템보다 나아진 것은 없고 배우기만 어렵다라는 악평을 받고 있다.

더군다나 기존 시스템인 POSIS에서는 지원이 되던 몇 가지 유용한 기능들 (교내 회보 메일로 받아보기, 동문 검색 등등)이 사라지고, 2007년 2월 23일에 가진 POVIS 가동 선포식이 민망할 정도로 4월 12일 오늘까지도 기능 개선 및 구현 작업이 한창이라 충분한 준비 없이 시스템을 오픈 하여 교직원들을 베타테스터로 삼고 있다는 욕을 먹고 있다.

또한 ActiveX를 사용하여 인터넷 익스플로어 외의 환경에서는 접속도 할 수 없을뿐더러, 게시판 검색과 같은 기본적인 기능 역시 구현되어 있지 않아 정말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서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을 자아내게 한다.

그래도 그 동안 딱히 POVIS를 사용할 일이 많지 않아, 담 넘어 불 난 집 정도로만 여기고 있었는데, 이번에 연구실에서 도서구매를 하면서 POVIS에 도서등록을 하는 일을 내가 맡게 되면서 한바탕 고생을 하게 되었다.

나름 컴맹 보다는 전문가 쪽에 가깝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POVIS를 사용하면서 정말 두 손 두 발 다 들 수 밖에 없었다. 고작 책 다섯 권을 등록하는데 들인 시간이 세 시간.. -_-;

POVIS 욕을 하는 것보다는 이후에 POVIS 도서등록을 하는 누군가를 위해서 조언을 남겨두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우선 POVIS 도서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웹으로 접속하는 POVIS가 아니라, SAP GUI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웹으로 간단히 설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400메가가 넘어가는 꽤나 덩치 큰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각 과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CD를 빌려서 설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과사무실까지 가기 귀찮은 사람들은 POSTECH IDISK 어딘 가에서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찾아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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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GUI에 로그인하여 연구 -> 연구비집행 -> 도서등록 -> 연구도서 등록을 클릭하고 세부과제번호를 적고 왼쪽 위 시계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뜬다. 다른 필드는 쉽게 채울 수 있지만, 오른 쪽 구석에 있는 도서비치장소를 채워넣는 것이 쉽지 않다.


위 엑셀 파일을 참고하여 자신의 연구실에 해당하는 위치번호를 넣으면 된다.


POVIS에 도서등록을 마치고 나면 화면을 캡쳐하여 출력한 뒤, 지출품의서, 도서내역(영수증 혹은 주문 내역), 카드매출전표, 각 도서표지를 복사하여 과사무실에 제출하면 된다.

이렇게 말로 하면 정말 쉬운 일을 나는 무려 세 시간에 걸쳐서 -_-;

2020년에는 세계 20위권 대학으로 가기 위해 POSTECH에서 준비한 POVIS가 되려 대학원생들의 행정적 업무를 늘려 연구할 시간을 뺏기 때문에 POSTECH의 위기가 오고 있다는 농담이 농담처럼 들리지 않는 하루였다.

100억을 드린 시스템답게 POVIS가 빠르게 안정화되어 POSTECH의 발전에 기여하는 기여 하는 그 날을 상상해 본다.

 
전국 뉴스에 날 정도면 꽤나 유명세를 치룬 넘 아닌가? 그런데 왜 난 맨날 밤에 내려가는데도 멧돼지를 한 번도 못봤을까? 나랑은 동선이 안 맞은건가;;





그러고보니 며칠 전부터 POVIS에 멧돼지 조심하라는 글이 올라왔었던 거 같다. 그땐 보고 피식했었는데, 내용이 사실 너무 코믹했다. 블로그에 살짝 옮겨적어보면,

more..


게시자 : 총무인사팀/행정처/포항공과대학교
작성일시 :
2007/03/26 17:34:57
                                                      

멧돼지 교내 출현에 대한 (2차)안내

지난 3월 21일자로 공지한 “멧돼지 조심 하십시오.”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안내 하오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 아 래 -

1. 최근목격

   - 2007. 3. 21(수)24:00시경 연구실험단지 풍동동 뒤편에서 멧돼지 9마리 (큰 돼지 4마리, 작은 돼지 5마리)가 출현하여 잔디밭, 넝쿨, 나무, 녹지를 뒤지고 있는 것을 차상득 경비반장이 목격하고 순찰차량 확성기로 쫒아 냄

2. 조치(대책)

   - 기간 : 2007. 3. 27(화) 09:00 - 3. 30까지

   - 장소 : 멧돼지 은신처 4개소(3월 23일 파악)

   - 조치 : 엽사 4명, 사냥개, 시 녹지과 직원 2명, 남부경찰서 1명, 환경단체 2명, 기자, 시설운영팀/총무인사팀 직원 2명이 출동하여 사살(예정)

   - 방법 : 사냥개를 풀어 멧돼지를 나오게 한 다음 엽사가 사격

   - 참고사항

      . 총기 사용허가 3월 26일 오전에 승인 득

      . 멧돼지는 4부 능선으로 돌아다니므로 민가나 건물에 난입 가능성 희박

3.  멧돼지 만났을 때 대처요령

   - 뛰거나 소리치면 멧돼지가 오히려 놀라 공격하므로 멧돼지 눈을 똑 바로 보면서 서서히 자리를 이탈한다.

   - 멧돼지에게 해를 입히기 위한 행동을 절대해서는 안 된다.

   - 멧돼지 공격 시 주위의 나무, 바위 등 은폐물에 몸을 신속하게 피하거나 순식 간에 옆으로 이동하십시오.(멧돼지 습성이 저돌적으로 직진을 하기 때문에 순식간에 옆으로 이동하면 순간을 모면할 수 있습니다.)

4. 협조 및 당부사항

   - 위 “2”의 조치 시 총소리가 날 수 있으니 놀라지 마십시오.

   - 멧돼지는 주로 주간에는 은신해 있다가 야간에 움직이므로 야간에 혼자 다니지마시고 멧돼지 발견 시 위“3”의 대처요령을 참조하십시오. 그리고 대학본부종합상황실(2222)에 신고하여 주십시오.


                              2007. 3. 26

                         총 무 인 사 팀 장

역시 우리 학교는 지방의 멋진 시골 학교^^  멧돼지 공격 시 순식 간에 옆으로 이동하십시오- 라니- 총무인사팀장님. 너무 센스가 넘치시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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