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별거 안 하고 그냥 해운대까지 갔다 오는데도 돈이 꽤 드는구나 –_ㅜ 일단 해운대 가면 재미있게 놀 수 있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연인이나 친구들이 아닐 바에야 바닷가는 좀 아닌 것 같다. 거기다 해운대 한화콘도가 좀 구려서 –_-+ 뭔가 좀 총체적 난국;; 다음에는 그냥 가까운 바닷가에 발 담그고, 집에서 맛있는 거 먹어야지. 그나마 아침에 본 바다 풍경이 멋져서 좀 위안이 되었다. 저기 멀리 보이는 쬐끄만 바닷가가 해운대. 그런데 난 오전에 서울로 올라와서 회사에서 야근했다는 거 ㅠ.ㅠ 요즘 고생이 많아. 흑흑
혹시나 가실 분들을 위해 간단히 후기를 남김. 안 좋은 점 너무 긴 체크인 시간. 2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한데, 1시 30분부터 접수를 시작함. 덕분에 로비에는 사람이 넘쳐흐르고, 우리는 2시에 딱 맞춰서 왔는데도, 30분 넘게 기다렸다. 좀 일찍 접수를 받거나, 피크 타임 때라도 접수 인원을 늘려주면 안 되겠니? 해운대 해수욕장이랑 은근히 멀다. 지도에서 찍어보니 약 1.4 km 나오는데, 여름에 걸을만한 거리는 아님 ㅡ,.ㅡ 셔틀이 있다고는 하는데, 당연히 젖은 몸으로 올 때는 못 타겠지? 한화콘도에서 해운대 해수욕장까지. 걸어서 15~20분 정도 걸린다. 허름한 방. 침대방이랑 온돌방을 고를 수 있는데, 우리 가족은 침대방을 선택했음. 화려한 외관과 로비에 속으면 낭패 –_-;; 내가 지금까지 가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