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왜 이렇게..

무기력한지 모르겠다. 무기력하다는 표현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해야할 일을 뻔히 아는데, 계속 미루고 하기 싫어하며 또 괴로워 한다. 하루 이틀 그런게 아니라 벌 써 몇 달째 이런 상태다. 미국에 가면 달라질꺼야.. 한국에 가면 제대로 살아야지.. 서울에 가면.. 직장에 가면.. 스스로에게 변명하기 시작한지 어언 1년이 된거 같은데 여전히 상태는 그대로다.

예전에는 이렇게 나태해지다가도, 책을 읽다 정신을 차리거나, TV프로그램에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 얘기가 나오면, 열심히 사는 친구를 보며 자극이 되어 다시 슬럼프를 극복하곤 했는데, 요즘은 그런게 없다. 그냥 뭔가를 보더라도, 느낀다기 보다는 그냥 쟤네들은 그렇게 사는 모양이다.. 이런 생각이 든다.

뭐가 잘못된 것일까? 아직도 답을 모르겠다. 아니면 답을 알면서 계속 회피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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