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회사에서 본 충격적인 기사
- Diary
- 2008. 6. 11.
머리 큰 사람이 똑똑하다? "사실무근"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기사 일부를 살짝 발췌해보면,
머리가 큰 사람이 반드시 똑똑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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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그러나 이 같이 머리가 큰 것, 즉 뇌 속 뇌 세포수가 많아진 것 만으로는 지능이 높아진 것을 설명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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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 단순히 뇌 속 신경세포가 많다고 해서 기억력이나 논리력을 비롯한 인지능과 지능이 뛰어난 것은 아니며 시냅스간 연결의 복잡성과 시냅스내 단백질등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처음부터 충격적인 멘트로 시작하더니, 마무리는 그냥 내가 아는 상식으로 끝맺는다. 사실 지능지수가 신경 세포의 수 보다는, 신경 세포를 이어주는 시냅스에 영향을 많이 받는 다는 사실은 꽤 오래 전에 밝혀진 연구 결과 아닌가? 내가 초등학교 때 본 만화책인 미스테리 극장 에지에서도 나온 거 같은데 -0-
CPU 클럭이 아무리 빠방해도, 실제 데이터나 제어신호가 왔다 갔다 하는 버스가 충분하지 못하면 버벅대는 거랑 같은 이치로 해석;; 어쩌면 사람의 두뇌는 이미 충분히 많은 신경세포를 가지고 있지만,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시넵스가 부족하기 때문에, 시넵스에 의해 지능이 결정되는지도 모른다. (완전 궤론. 근거는 없음. ㅎㅎ) 즉, 누군가 뇌 속에서 충분한 시냅스를 공급할 수 있는 약을 만들면 대박을 칠지도 모른다. 관심있는 분들 연구하세요-
연구 결과는 저렇게 말해도, 실제 내가 체감한 결과에 의하면, 똑똑한 집단에는 확실히 머리 큰 사람이 많다. 포항공대에서도 그랬고, NASA에서도 그랬고, 스탠포드에서도 머리 크기를 유심히 살펴봤지만, 평균 사이즈는 확실히 크다. 기자는 논문에 없는 말로 추측해서 기사 쓰지 말고 (설마 진짜 논문에 저렇게 적었을까) 멘사에 가서 사람들의 평균 머리 둘레 잰 다음에 기사 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