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4
크리스마스 이브! 그러나 여친은 친구들과 놀러 가고 홀로 남았음.
12/25
하루 종일 집에서 뒹굴면서 Modern Family 미드 감상. 밖은 너무 춥고, 딱히 어디 갈 곳도 없고 해서 방콕을 택했는데, 이 미드 덕에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음. 아기자기한 가족 이야기에 웃음이 끊이지가 않았음 ㅎㅎ 아직 보지 않은 사람들에겐 강추!!
12/26
여자친구와 컬투 크리스말쇼 공연을 보러 갔음. 25일은 괜히 표만 비싸고, 좋은 자리도 없어서 일부러 26일로 예매했는데, 다음엔 그냥 25일로 해야겠다. 너무 분위기가 안나.. ㅎㅎ
간략히 평을 적자면, 이건 콘서트라기 보다는 토크 콘서트 노래는 정말 다 합쳐서 10곡은 했으려나? 노래 보다 중간 중간 멘트와 콩트가 더 많았던.. 무릎팍도사의 건방진 도사 따위는 우주 저 멀리로 보내 버리는 정찬우의 초특급 시건방짐 캐릭터의 절정일 볼 수 있다. (정말 캐릭터였을까? ;;; ) 평소에 컬투 라디오가 본인에게 맞았던 사람들은 볼만한 공연이 될 듯.. 단, 노래를 기대하고 가면 안됨 ㅡ,.ㅡ 그것만 포기하면 2시간 내내 한바탕 웃고 즐기고 나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