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대출, 갚아야 할까?

이전 회사에서 사내대출제도를 통해 신한은행에서 3천만 원까지 대출지원을 해 주던 복지(?) 제도가 있었다. 적용이율이 CD금리 + 2.2% = 5.79 %라 꽤 저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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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옮기면서 이제 내가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관계로, 일단 갚긴 갚아야 하는데.. 이게 또 중간에 갚으려면 대출 만기 6개월 전까지는 중도상환수수료 1%, 3개월 전 까지는 0.5% 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진짜 은행 쉽게 돈 번다)

그래서 지금 당장 갚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중도상환수수료가 0.5 %로 깎이는 1월 말에 갚는 것이 좋은지 잠시 계산을 해 봤다.

일단 내가 만약(!) 여유 자금이 3천만 원이 있고, 이 돈을 CMA에 넣어 둔다고 가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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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현재 동양종금 CMA-MMW의 수익률은 세전 3.3 % 정도이다. 이자소득세 15.4 %를 떼면, 세후 2.79 % 정도.

그러면 3천만 원을 CMA에 넣어두면, 대략 한 달에 이자가 3천만 * 0.0279 / 12 = 약 7 만원 정도.

3천만 원에 대한 대출 이자는, 한 달에 3천만 * 0.0579 / 12 = 약 14.5만원 정도.

이로 인한 손해는 매달 약 7.5만원 정도이다.

내년 1월 말이 되면, 중도상환 수수료가 0.5% 로 깎이므로, 15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그러나, 역마진(?)으로 인한 손해가 약 7.5만원 * 3 = 22.5 만원이므로, 일단 돈이 생기면 즉시 갚는 것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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