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카 퇴임 이후 밝혀져야 할 의혹들

가카의 주옥같은 꼼수가 한 두 개가 아니지만, 일단 생각나는 것만 적어보면,

1. 천암함
• 처음엔 좌초라더니, 여러 가지 의심스러운 정황들을 뒤로 하고, 결국 북한의 어뢰라고 밀어붙임. 그리고 천안함 사건을 선거에 이용해 먹음. 희생된 장병들을 위해서라도, 진실이 밝혀져야 할 것.
2. BBK
• 대통령 선거시절, 정치 검찰이 가카의 곁으로 붙는 바람에 희지부지 되었다고 믿어지는 사건. 가카께서 BBK를 설립했다라고 직접 말하는 동영상까지 나왔으나, “내가”라는 주어가 없으니 무효라는 희대의 드립까지 시전된 사건.. 당시 가카에서 면죄부를 준 검사들이 이 정권에서 어떻게 승승장구를 했는지, 그리고 과연 김경준이 정상적으로 끝까지 처벌 받는지를 보면 BBK의 진실을 알 수 있을 듯.
• 더불어서 가카께서 저렇게 급하게 한미FTA를 재협상하고, 밀어붙이기 식으로 국회 비준을 받으려고 하는 데에는, BBK와 관련하여 미국에 약점 잡힌 것이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근본 없는 루머도 있음
3. 청계재단
• 대통령 후보 시절, 재산과 관련하여 이런저런 의혹에 시달리던 가카께서 집을 제외한 전재산 기부를 공약(?)으로 내걸었으나, 대통령으로 당선 된 뒤, 하염없이 시간만 보내다가, 결국 청계재단이라는 요상한 단체를 만들어 재산을 헌납. 그런데 이 청계재단이 공익단체가 아닌 오직 가카만을 위한 사익단체라는 썰이 있음. 만약 이 썰이 사실이라면, 가카는 선거용으로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 것인가?
4. 언론 장악
• 정부가 언론을 장악하는 시대가 지났다며, 언론 장악을 하지 않겠다던 가카.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가카가 취임하시자, 멀쩡하게 임기가 남아 있는 언론사 사장들을 짤리더니, 가카의 측근의 측근들이 사장 자리를 차지함. 물론 그 뒤로 방송사에서 정부 비판은 사라지다시피 했고, 정부에 비판적인 연예인 자르기, 시사 보도 프로그램 축소, 특정 주제에 관해 보도를 막는 등, 방송의 공정성과 관련하여 많은 문제들이 터짐. 과연 언론 장악은 가카의 뜻인가, 아니면 가카의 팔들의 작품인가
5. 농협 해킹
• 절대로 뚫리지 않는다는 금융사가 탈탈 털린 사건. “설마 이번에도 북한이겠어?” 라는 세간의 시선을 비웃기라도 하듯, 당당하게 북한이 범인이라고 발표. 덕분에 금융사 DB가 털린 어마어마한 해킹 사건임에도, 이 사건에 대해 책임지고 처벌받은 사람은 딱히 보이지 않음. 얼핏 보기에 정치적으로 얻은 것도 별로 없어 보이는데, 왜 북한이라고 발표했는지는 아직도 의문.
6. 4대강
• 나꼼수에 나온 도올 선생의 발언을 빌리자면, 가카도 후보시절, 대운하 사업을 실제 세금으로 밀어붙일 굳은 의지는 없었던 것처럼 보임. 전문가들은 대부분이 반대하고, 촛불 집회 때 대중들에게 그렇게 몰매를 맞으면서도, 사대강으로 이름을 슬쩍 바꿔서, 끝까지 세금을 쏟아 부은 것을 보면, 가카의 약점을 잡고 있는 누군가가 이 공사를 통해 막대한 이득을 가져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근거 없는 의혹이 있음.
7. 인천공항 매각
• 도대체! 왜! 세계1등을 하는 알짜 공항을 민간에게 넘기려는 것인가. 가카와 맥쿼리와의 관계는 무엇인가?
8. 내곡동
• 내곡동 사저 문제 역시 그냥 이렇게 해프닝으로 끝나는 것인가?

한 5년쯤 지나서 여기 나온 의혹들을 하나하나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