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나의 목

어제 발표 이후로 완전이 맛이 간 나의 목. 허스키한 목소리도 좋긴 한데, 제대로 된 음량으로 소리가 전달이 안되니 너무 불편하다. 거기다 오늘은 오전에 4시간 짜리 외부 강의도 예정되어 있었기에, 어제 퇴근 시간에 긴급히 병원을 방문하여 다양한 약과 주사로 응급처치.

의사 선생님 왈 : “최대한 말을 하지 마세요”

나 : “내일 4시간 강의를 해야 하는데요 어쩌죠?”

의사 선생님 : “………… 최선을 다 해 봐야겠네요”

다행이 강의실에 마이크를 설치할 수 있어서 오늘 강의는 어찌어찌 무사히 넘길 수 있었음. 평소보다 실습 시간이 조금 더 길었다는 정도의 차이가 있었지만. ㅎㅎ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에서 주관한 빅데이터 개발자 양성과정 강의 중에 찰칵
다들 열심히 실습 중이심.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저녁에는 오랜만에 예전에 함께 일했던 연구조 형님들을 만났다. 꼬꼬마 시절에 내가 정말 많이 배웠던 형님들이라, 기회가 되면 우리 팀으로 모시고 싶었는데, 한 분은 이미 팀장이시고, 다른 한 분은 조만간 예비팀장이셔서, 안타깝게도 이번에는 포기 ㅠ.ㅠ 대신 심사마께서 좋은 프리랜서 디자이너를 소개시켜 준다고 하셔서 잔뜩 기대 중 : )

2차로 맥주집에 갔는데, 나는 목상태가 너무 메롱이라 생수에 온수를 섞어 마셨다는 ㅋㅋ 그러나 여기서도 열심히 재잘재잘 떠들었다는 건 함정 ㅋㅋ

맥주집에서 마신 나의 메뉴. 레몬맛 생수에 온수를 더한 미지근한 생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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