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전사팀장 워크샵
- Diary
- 2014. 2. 25.
지난 주 금, 토 전사 팀장 워크샵이라는 행사에 불려갔다 왔다. 불금에 워크샵을 하는 것도 맘 상하는데, 일정이 무려 금요일 오후 9시까지, 토요일 오후 6시까지 있었다. ㅡ_ㅡa
그리고 무려 첫 번 째 시간에 교육 담당 임원께서 하시는 말씀 : “평일 오후 5시 반에 하는 팀장님들 대상 교육 세션에 팀장님들이 업무에 치여 참석이 힘드신 듯 하니, 앞으로는 오전 7시 모닝 세션과 주말에 교육을 진행하도록 하겠다!” 라는 폭탄 선언을.. –_-a
그렇게 좌절로 시작해서, 이틀이나 이어진 교육 컨텐츠도 별로 만족스럽진 않았다. (느낌 상으로는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 강의를 조금 수정해서 불린 듯한 느낌..) 그리고 결정적으로!!! 밥이 맛이 없었다!! (우리 회사 경력 사원 교육에서 회사가 차려준 진수성찬에 내가 얼마나 감격을 했는데.. 그래서 이번에도 은근 맛나는 점심, 저녁을 기대했는데.. 아… –_-)
그나마 좋았던 점은 업무 관련된 팀장님들 몇 분을 만나 뵙고, 네트워킹을 할 수 있었다는 점? 만약 예상대로 잘 진행만 된다면, 우리 팀 사업에 새로운 방향을 제사할 수 있을지도.. 그냥 불필요한 강연 같은 건 좀 빼고, 차라리 팀장님들끼리 만나서 시간이나 최대한 늘렸으면 어땠을까.. 생각 해 본다.
팀장님들이 생각하는 팀장의 역할을 무엇입니까? 그림으로 표현 해 주세요.
라는 세션이 있었는데, 우리 분과는 “팀장은 크레파스 케이스다. 외풍을 막고, 팀원들이 자신의 색깔을 가지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라며,, 그냥 크레파스를 붙여서 냈다....
(오직 팀장 워크샵에서만 가능한 패기가 아닐까..)
그나마 교육팀에서 준비해 준 마지막 식사가 샌드위치 박스였는데
(조금이라도 일찍 집에 가시라는 교육팀의 눈물겨운 배려..)
이 식사가 제일 맛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