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하루에 하나씩
- Diary
- 2018. 9. 15.
#1. 회사 주니어 분께 글을 잘 써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글을 안 쓰기보다는 차라리 일기 수준이라도 부담 갖지 말고, 하루에 한 편씩 꾸준히 쓰는 게 더 중요하다!!라고 조언을 했다. 그런데 정작 나는 몇 달 째 회사 이메일을 제외하면, 글을 거의 안 쓰고 있길래, 반성하며 어떤 내용이든 꾸준히 뭐라도 생각을 정리해서 써 보기로 했다. 다만, 오랫동안 고민하고 쓰는 멋진 글은 아닐 수 있음을 미리 밝혀둔다.
#2. 독서 모임에서 수학을 전공한다는 어떤 젊은 분의 독후감 문구가 참 유려했다. ㅎㅎ 한 문장만 따서 옮겨 보면,
때문에 제목에 적은 것처럼 이 책은 나에게 공감과 불편 사이 어디쯤에서 저울질을 하고 있다. 어느 부분은 나 자신조차 외면하고 있던 사실을 짚어주며 공감을 사다 가도, 또 어떤 부분에서는 과도하게 느껴지는 저자의 확신이 불편함을 안겨주고 있다.
이건 자연과학도가 쓴 문구가 아닌 문학도가 쓴 문구인 것 같은데.. ㅋㅋ 이렇게 다양한 표현을 쓰는 사람을 보면 참 멋져보인다.
#3. 요즘 100일 일기가 유행이라는데, 나도 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글을 한 편씩 꼬박꼬박 써 볼까 함. (주말 제외) 목표는 주 5회 정도인데, 얼마나 달성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4. 첫날에 너무 힘을 빼면 안 되니, 오늘은 여기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