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다반사


#1. 드디어 마린블루스 다이어리가 도착했다. 이전에는 프랭클린 플래너를 썼었는데, 컴팩트 사이즈임에도 그다지 컴팩트하지 않은 두께(일일 속지가 들어 있어서 두 달치만 넣어다녀도 매우 두껍다;;)와 그다지 착하지 않은 대학생용 속지 가격(1년치 25,000원) 때문에 이번에 마린 블루스 시즌 3오픈과 함께 기념으로 단돈 9,800원으로 갈아타게 되었다.

Monthly plan에 날짜가 기록되어 있지 않아 조금 실망(그럼 미리 만년 다이어리라고 알려줬어야지ㅠ.ㅠ)했지만, 반양장이라 반으로 쫙쫙 잘 갈라지고, 아기자기한 마린블루스 그림들이 매 페이지마다 들어 있어서 좋았다.

플랭클린 플래너처럼 목표를 설정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기능성 속지들은 많이 부족하지만, 어차피 이전에 플랭클린 플래너를 사용할 때도 플래너의 장식 용도 이상으로는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련은 없다. 오히려 기존의 <목표 설정> <프로젝트 진행>등을 업그레이드 하여 나만의 페이지를 만들면 더욱 애착을 가지고 쓸 수 있지 않을까?

계획적으로- 열심히 살자. 주말에 시간이 허락되면, 다이어리 산 기념으로 전체 인생 계획이나 한 번
세워봐야겠다. :) 그리고, <2007년의 독서 목록>, <겨울 방학 목표>, <2007년의 목표>, <가고 싶은 병특 회사 리스트>, <유학 가고 싶은 대학 리스트>, <하고 싶은 분야 리스트>, <미래의 내 모습>, <생활 속의 명언>, <틈날 때 마다 하는 수학 공부> 페이지도 만들어 넣어야지. :D

#2. 주말에 시내에 나가서 머리를 잘랐는데, 미용실 형님께서 바람같은 가위 솜씨로 샤기컷을 해주셨다. 오늘 왁스로 머리를 열심히 수업을 들으러 갔는데 다들

"오토바이 타고 왔냐-"
"밖에 바람 많이 부냐-_-?"

이런 반응들 -_ㅜ

게다가 애니메이션 시간에 이승용 교수님 왈
"채현아, 머리에 intention이 들어간거냐? =_=?"
"마치 우리 연구실에서 mesh smoothing 하기 전의 model을 보는듯 하구나."

라고 ㅠ.ㅠ; 흑흑. 내일은 좀 약하게 해서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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