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여섯단계의 분리, 싸이월드 우리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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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에 새로운 기능이 오픈되었다. (나만 모르고 있었던건가?) 싸이월드 1촌을 바탕으로 어떤 사람과 나와의 관계가 몇 촌으로 연결되는가를 나타내어 주는 시스템인데, 연구실의 재훈이형이 나랑 절대! 아무런 사이도 아니라고 주장하다가 놀랍게도 세 다리만 건너면 아는 사이로 밝혀져서 논란이 되었음. ㅋㅋ

밤에 랩 사람들이 재미들어서 자기랑 연예인, 혹은 그냥 모르는 사람을 찍어서 연결해보더니 대부분 4촌 이내에서 연결이 된다며 신기해 하고 있는 중이다.

1920년 헝가리의 작가 카린시가 쓴 "연쇄"라는 책에서 유래한 여섯 단계의 분리(six degrees of separation)란 세상 모든 사람을 다섯 단계만 거치면 알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실제로 컬럼비아대학의 던칸 와트 교수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메일을 통한 실험에 따르면, 개인들이 임의의 대상을 찾을 때, 충분한 인센티브가 없다면, 이러한 주장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한다. (참고로 2차 실험은 http://smallworld.columbia.edu/ 진행 중이다)

하지만, 장소를 우리 나라로 한정하고,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싸이 일촌"으로 규정지으면, 정말 이러한 여섯 단계의 분리가 성립하지 않을까? 이넘의 과제만 없으면 싸이월드에 한 번 컨택해서 도전해 보고 싶기도 한대- 바빠서 그만. 흣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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