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30만원짜리 알바

회사에서 특허를 써서 출원이 되면 30만원을 준다. 1~2년 뒤에 최종적으로 특허로 등록이 되면 50만원을 또 준다. 과외고 뭐고 다 필요 없다. ;; 특허에 올인하자.

사람들이 특허를 대단한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물론 정말 1년에 몇 백 억씩 벌어다주는 특허가 있는 반면, 이런 것도 되는구나.. 싶은 특허도 많다. 궁금하신 분은 네이버 특허에서 특허 요약본을 찾아서 한 번씩 읽어보시길..

아무래도 우리 회사가 서비스 회사다보니 굉장히 기술적인 특허보다는 서비스를 하기 위해 개발하다 파생되는 특허들이 많다.

((채현님의 특허 쓰는 법))

1. 세미나를 듣다가, 혹은 업무 중에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노트에 적어둔다. (이 과정이 제일 중요하다! 한 번 지나간 아이디어는 돌아 오지 않는다.)

2. 업무 시간이 끝난 뒤에, 혹은 주말에 네이버 특허 페이지를 뒤져서 비슷한 특허 혹은 관련 특허를 찾아서 아이디어를 수정한다.

3. 구글링을 통해서 아이디어를 뒷받침 할만한 기술적 background를 찾는다. (혹은 선배님들께 물어본다)

4. 조용한 시간에 집중해서 파워포인트로 아이디어를 정리한다. 변리사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관련 기술을 간단히 설명하고, 되도록 아이디어를 순서도, 도표로 만들어 간결하게 만든다.

5. 변리사가 써 온 명세서를 검토해서 승인한다.

보통 1~3 단계는 띄엄 띄엄하기 때문에 시간을 재기가 좀 그런데, 길게 잡아도 1~2시간이고, 4번의 경우도 아이디어가 깔끔한 경우 한 시간 안에 정리가 된다. 2~3장의 ppt로 정리된 아이디어를 20~30장의 명세서로 만들어오는 변리사들의 일솜씨에 감탄하며, 1~2달 기다리기만 하면 특허가 출원된다. ㅎㅎ

앞으로의 목표는 한 주에 특허 하나씩! 한 달에 총 네 개, 월급외에 30만원 * 4 = 120만원의 부가급여를 받는 것! ㅎㅎ 설마하니 특허 많이 쓴다고 뭐라고 하시진 않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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