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를 치다 -_-

Nokia N95

노키아 S60 플랫폼에 들어있는 브라우저가 하도 좋다는 말이 많아서, 팀장님께 계속 노키아 폰을 하나 사자고 졸랐다. 팀장님도 한 번도 만져본적 없는 OSS 브라우저 (a.k.a S60 브라우저)에 많이 당하신 바 -_- 결국 지난 주에 "하나 구매해라" 라고 말씀하셨고,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 비드바이코리아를 통해서 일사천리로 일주일만에 N95 폰 구매를 완료하였다. (내가 원래 이런 건 좀 빠르다)

어제 폰을 배송받고, 팀장님께 카드결제 링크를 드리며 "팀장님~ 결제 해 주세요~" 라고 메일을 드렸더니, "예산은 확보했냐?" 라고 물으신다. 헉 -ㅅ- 난 그냥 법인카드로 사고 나중에 정산하면 되는 줄 알았건만.. 알고보니 물건을 사기 전엔 항상 예산 항목을 잡고, 기획팀에 허가를 얻은 다음, 구매를 진행해야 하는 것이었다. T_T 기획팀의 허가는 커녕, 예산 항목도 없는 상태에서 덜컥 물건을 받아놨으니.. 쩝..

팀장님의 "하나 사라" 라는 말씀의 의미는, 예산을 잡고, 구매를 진행하라는 말씀이였는데, 나는 정말로 하나 사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던 것. 결국 우리 사수님이 나 대신 혼나고, 기획팀에 부탁을 하셔서 해결을 하시는 중이다. 큰 거 하나 배웠다. ;; 돈 쓰기 전에는 예산부터 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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