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키보드 M10 추천~

모니터를 구입하고 난 뒤, 노트북 키보드를 쓸 수가 없어서 (노트북 화면이 모니터를 가려 ㅜ.ㅜ) 키보드를 구입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이왕 사는거, 예전부터 한 번 쯤 써 보고 기계식 키보드를 지르기로 하고, 웹서핑을 시작했다.

기계식키보드란, 자판 하나 하나에 스프링 비슷한 게 달려서, 키를 누를 때 마다 튀어나오는 독특한 반동 (보통은 키감으로 표현을 한다)을 가지는 키보드를 말한다. 흔히 말하는 장점으로, 타자를 많이 칠 때 손이 덜 피곤하고, 오타가 적어지며, 타자 속도가 빨라진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실제로 한 달 정도 경험 해 보니, 확실히 기존 멤브레인 키보드 보다 타자 속도가 빨라진 것 같고, 경쾌한 키감 덕분에 손의 피로도도 덜 한 것 같다. 기계식 키보드의 영원한 단점인 "따각따각"하는 소음은 뭐, 어차피 혼자 사니 큰 문제가 안 됨.

좀 검색을 해 보니, 국산 브랜드로 아론과 세진이 있는데, 아론은 몇 년 전에 중국으로 넘어 간 뒤, 품질이 영 아니라는 말이 많고, 세진은 디자인이 너무 -_-;;

키보드매니아 커뮤니티 - http://iomania.net/ 
키보드 전문 쇼핑몰? - http://www.iomania.co.kr/

위 두 사이트를 탐색 결과, 초심자용으로 m10이라는 괜찮다는 평이 많던데, 아쉽게도 몇 달 전부터 품절 상태라 좌절하던 중에, 컴퓨터 주변기기 전문 유통업체인 제닉스라는 곳에서 올해 8월부터 m10을 수입해서 판다는 정보를 입수. 가격도 기존이랑 비교하여 큰 차이가 없어서 구매를 결정!

현재 한 달 째 사용 중인데 매우매우 만족 중이다 ^)^ 나중에 룸메이트가 생기면 왠만해선 살 수 없는 물건이니, 자취하는 개발자 혹은 문서를 많이 쓰는 사람들에게 추천 10방을 날리는 바이다. CPU에 10만원 투자하는 것 보다는 IO device, 특히 키보드에 5만원만 투자하면 훨씬 나은 가시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현재 에누리 최저가 기준 47,850 + 2,500 = 50,35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