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절감의 끝

 

요즘 이런 저런 이유로 팀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은 것 같아.. 간만에 다 같이 오전 업무를 제끼고;; 영화를 보러 갔다. 사정이 생긴 두 분이 빠지고 총 6명이 영화를 보러 갔는데, 미리 예매를 한 예매 번호를 눌렀더니, 무인 머신에서 6명 영화표 대신에 아래와 같은 영수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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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영화를 보러 간다 그럼 뭔가 빳빳한 종이에 한 사람 당 하나씩 가져가던 “표”의 느낌이 좋았는데, 이제는 이런 것 마저 원가 절감을 하는 건가 싶어서 좀 아쉬웠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이런 표도 안 주고, 모바일로 바코드를 찍고 들어가는 건 아닐까? (벌써 그런 시스템이 있는 것은..?)

영화관에서 원가 절감을 하는 것은 좋은데, 아낀 비용의 일부라도 고객을 위해 썼으면 하고, “영화를 보러 갔다 왔어~” 하는 추억을 살릴 수 있는 무언가에 대해 조금 고민을 해 줬으면 좋겠다. 그게 굳이 아날로그 영화는 표가 아닌 다른 디지털의 무언 가라도 말이지..

아, 우리 팀이 선택한 영화 논스톱은 그냥 소소.. 볼거리는 많았는데, 너무 말이 안 되는 부분이 많았고, 별다른 개연성도 없었던 듯 해서.. 나는 별 세 개 정도를 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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