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집 천장 조명에는 형광등 두 개가 들어가는데, 한 개가 맛이 간지 며칠이 지났다. (아니다. 몇 주일 수도..)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그냥 둘까 하다가.. 생각보다 집이 어두워지고, 괜히 기분이 우울 해 지는 것 같아, 오늘 마트에 가서 똑같은 모델의 형광등을 구매해 왔다. 모델명이 똑같은 걸 사 왔다고 생각했는데, 아래 사진처럼 두 형광등이 색이 다름 ㅋㅋㅋ 왠지 그냥 두면 눈이 나빠질 것 같아, 나머지 멀쩡한 녀석도 새 것으로 교체할까 고민 중. ㅎㅎ
- 학교 후배가 우리 팀에 올 뻔한 기회가 생겼다. 난 누가 우리 팀에 온다고 하면, 과도한 환상을 낮추기 위해, 팀의 이런 저런 risk에 대해서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 준다. 사실 기대를 낮추고 온 상태에서 와야 만족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그런데 이런 솔직한 의견들이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걸 보고 있노라면, 굳이 내가 모든 것에 대해 과도하게 솔직해질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1%라도 잘못된 정보로 왔다가 실망하는 것 보다는 서로에게 좋지 않을까 라는 의견인데, 생각 해 보면, 세상에 100% 맞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듯이, 100% 맞는 팀도 존재할 수는 없을 것이다. 90% 정도가 맞으면 나머지 10% 정도는 와서 맞춰도 될 수도 있는 부분인데, 오히려 지금 내가 하는 행동은 10%가 무서워서 오지 말라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을 듯 하다. 어느 쪽이 맞는 건지 아직 잘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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