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장학재단 탈락

오늘 방을 나오는데 간만에 우편함에 편지가 하나 들었다. 보낸 곳은 STX장학재단. 지난 달에 접수할 때만 해도 자신만만하게 접수를 하였는데, 면접에 관한 아무런 소식이 없길래 떨어진 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장학재단으로부터 편지가 와서 혹시나 하는 들뜬 마음으로 편지를 뜯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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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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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나보다 뛰어난 사람을 뽑는데 다는데 할 말이 없었다. 역시 세상은 넓고 뛰어난 사람은 많구나 라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그러고 보면 유독 장학재단이랑은 인연이 없는데, 소위 말하는 스펙이 뛰어난 사람이 그렇게 많은 건지, 아니면 내가 자기소개서 등을 쓰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이러다 나중에 해외 유학 나갈 때 funding이 없어서 못나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도 생긴다. 제발 지금의 악연이 미래의 인연을 위한 준비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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