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아파서

어제 자기 전에 세수를 하는데 갑자기 허리가 너무 너무 아파서 고통스러웠다. 미국에 오기 전에 논문을 완성하느라 하루 종일 랩에 앉아 있었을 때 허리 상태가 조금 안 좋아졌었는데, 미국와서 한국에서 받아온 진통제를 먹으면서 좀 지내다 보니 괜찮아졌었다. 그런데 어제 퇴근하고 집에와서 불편한 의자에 앉아 간만에 열혈 코딩을 했더니 부작용이 -_

역시 허리가 아프니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허리를 조금만 굽히면 끊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드는게, 허리 디스크 환자들이 왜 군 면제를 받는지 조금은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와중에도 나중에 허리가 안 좋으면 미래의 와이프한테 사랑받지 못할텐데.. T.T 하는 걱정이 앞섰다. -_-; 음

다행이도 서랍 깊숙히 박아둔 한국에서 받아온 진통제를 찾아서, 어제 자기 전에 먹고, 오늘 아침에 먹고 하니 이제 좀 움직일만 해 졌다. 이것만 아니였어도 오늘 테니스를 치러 가는건데 T.T 얼른 $50을 주고 산 테니스 라켓의 본전을 찾아야 하는데, 허리가 이렇게 말썽이라. 언제 찾을 수 있을지..

내일은 조금 더 괜찮아져서 오늘 못한 몫까지 열심히 연구해야겠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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