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하늘의 뜻

원래 하늘의 뜻이라는 말을 별로 안 좋아한다. 인간의 삶이란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지 하늘에서 미리 정해주는 것이 아니다. 만약 나의 삶이 이미  결정된 것이라면 무슨 의욕으로 세상을 살란 말인가.

각설하고,, 회사에서 다시 연락이 왔다. 서울에서 받은 재검 결과, 내가 건강 관리만 잘 하면 회사 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없다는 의사 소견을 받아들여 입사 절차를 다시 진행한다는 것이다. 내가 이런 저런 자료를 들이밀며 설득을 할 때는 꿈쩍도 안 하더니 전문의 소견 한 방에 해결이 되는구나. 애시당초 대부분의 자료들이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쪽이었는데(심지어 군대도 가는데!) 도대체 부산 KMI는 뭐하는 곳이냐 -_-; 똑같은 결과임에도 왜 너네는 해석이 달랐던거냐고 -_-+

어쨌거나 2월 1일부터 출근이다. 한 일주일 놀아봤더니 노는 것도 지겨워서 조금 더 빨리 입사할 수 없냐고 물었더니 원래 입사일이 매달 1일 아니면 16일 이란다. 어쩔 수 없이 일주일간 백수 생활이 연장될 거 같다.

회사 입사가 확정 된 뒤, 짐을 모두 풀고, 정리해서 깔끔 해 진 내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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