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마트에 가다

그동안 노트북의 빨콩으로 연명을 하다, 너무 불편해서 큰 맘먹고 마우스를 질렀다.

http://www.bb.co.kr/main/pd/pr_list.php?pd_id=1191199&qword=gx-500

PROZEN사의 GX-500이라는 모델인데.. 관심있는 분은 참고하시라. 휠이 좋다고 해서 샀는데, 딱히 차이는 못 느끼겠다. 그래도 가격대 성능비는 괜찮은 편 :)

어쨌거나 어제 인터넷으로 주문을 해서 오늘 택배로 왔는데, 아뿔사. USB모델이 아니라 PS2모델이 아닌가 -_-; 교환을 하려고 판매자 전화번호로 열심히 통화를 시도해봤지만, 전화를 계속 안 받는다. 나중에 찾아보니 토요일은 1시까지 근무랜다. --; 그래서 직접 용산으로 찾아가서 바꿀까 하다가.. 우리 집에서 용산이 은근히 먼 관계로 그냥 비슷한 전자상가가 모여있는 강변역에 있는 테크노마트로 향했다.

계획은 간단했다. 어차피 USB모델이나 PS2모델이나 가격은 비슷하니, "(웃으면서 최대한 난감한 표정으로) 어제 테크노마트에서 산 마우스인데, 어디서 샀는지 잘 기억이 안난다. 혹시 USB모델로 교환이 가능한가?" 작전이었다. 이심전심이라고.. 한 1~2천원 얹어주면 쉽게 바꿀 수 있을지 알았건만 OTL

어떤 가게는 자기들은 PS2타입은 취급을 안 하기 때문에 교환이 불가능하다는 곳도 있었고, 삼성 마우스로 바꿔줄테니 그냥 들고 가라는 곳도 있었고, (그래도 삼성 마우스보다는 가격이 쎈데 -.-) 살꺼냐고 묻고 모델까지 꺼내놓고는, 내가 사정을 설명하고 혹시 교환이 가능하냐고 묻자, 그런 모델이 없다고 하는 곳도 있었다. ㅜ.ㅜ

내일 집에 내려가야 할 것 같아, 오늘 교환을 못하면 한 일주일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아서 저~기 구석에 있는 가게에서 무려 5,000원이나 더 얹어서 USB모델이랑 교환을 하고 왔다. 왕복 택배비(2,500 * 2 = 5,000원)랑 시간을 생각해보면, 뭐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역시 세상은 만만하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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