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시지프스를 다시 생각하다

평소 좋아하는 선배님 블로그에서 글을 보다가, 책을 추천해 주시길래, 별 생각 없이 구매해서 가볍게 읽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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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http://www.yes24.com/24/goods/4477676?scode=032&OzSrank=1

책을 읽고 굳이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공대를 졸업하고, SW 엔지니어로써 커리어를 쌓아가는 30대 중반(이건 나의 추측;;)의 개발자가 쓴 수필에 가까운 책인 것 같다.

20대 개발자들에게는 앞선 인생 선배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고, 30대 개발자들은 동년배 개발자의 삶을 통해 자신의 삶을 한 번 쯤 돌아보게 하는 그런 책..?

딱히 개발자의 삶에 국한되기 보다는, 그냥 저자가 인생을 살면서 느꼈던 점, 깨달았던 점들을 주우욱 나열해 놓은 느낌이다. 공학도로써 주식 투자에 도전했던 이야기, 책을 쓰는 저자의 애로사항, 이직을 하면서 겪었던 직장 문화의 변화, 의견이 맞지 않아 다퉜던 프로젝트 매니저 이야기 등.. 정말 다방면의 이야기들을 맛깔 나게 적어 놓았다. (나중에 알았는데, 저자는 이미 여러 권을 책을 집필한 경험이.. )

하지만, 전체적인 책의 분위기가 좀 우중충하고 –_- (나만 이렇게 느꼈나?) 뭔가 배울 점이 있지 않을까 하고 책을 펼쳐 든 내 입장에서는 그냥 친하게 지내는 선배가 술자리에서 인생 경험을 나눠주는 수준의 느낌이어서 좀 실망스러웠다. 그래서 평점은 그냥 별 세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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