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날 & 둘째 날
- Diary
- 2011. 10. 6.
작년 초에 첫 출근에 대한 감회를 적었던 기억이 나는데, 다시 이런 얘기를 적게 될 줄을 몰랐다. 그리고 다시 하루에 한 번씩 글쓰기를 습관화 하려고 했으나, 막상 안 쓰던 게 버릇이 되다 보니 쉽지 않다. 앞으로 좀 더 노력해야겠음.
첫째 날
신규 입사자에게는 9시까지 오라고 하더니, 인사팀은 8시 57분이 되서야 도착하더니 회의실 문을 열고, 준비를 시작한다. 다시 한 번 느끼는 거지만, 얘네(이제 우리인가?) 인사팀은 정말 편하게 일하는 듯 –_-;
안내 메일에서 복장 : 정장이라고 쓰여 있어서, 투덜대면서 경조사 때만 입는다는 정장을 꺼내 입고 갔는데, 팀장님 왈 : “너네 왜 정장입고 왔니?” ;;; 내일부터는 편하게 입고 다니라고..
flexible time제를 시행한다고 10시~4시까지만 반드시 있으면 되고, 나머지는 본인이 자율적으로 정하라고 하신다. (와우!) 나는 일단 8시 출근 5시 퇴근을 목표로 할까 한다.
회사에서 갤럭시 S2를 지급해주었는데, 아이폰이랑 둘 중에 뭘 쓸까 고민 중이다.
둘째 날
8시에 회사로 왔는데, 아직까지 출입카드도 준비가 안 되어 있고, 사내 사이트에서 내 이름으로 검색해도 안 나온다고 하고, 출입 예약도 안되어 있어서 안내 데스크에서 출입할 수 없다고 한다. 아놔 인사팀 –_-;
오전이 다 가도록 PC 지급이 안되어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아놔 인사팀 –_-;
점심 시간 전에 간신히 PC를 지급받고, 사내 사이트로 접속했는데, 로그인은 되는데, 일부 사이트를 들어가면 권한이 없다고 확인 불가.. 아놔 인사팀 –_-;
지금 팀에서 돌아가고 있는 시스템에 대해 대략적으로 설명을 듣고, 개발 미팅을 한다기에 따라갔는데, 내가 생각하던 모습과 너무 달라서.. (난 분명 R&D라고 입사했는데, 이게 뭔??) 다시 예전 회사로 돌아가야 하나, 벤처로 가야 하나.. 순간 고민을 많이 했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