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 6, 7일차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 9/26 금요일

오전에 LA에서, 샌디에이고로 차로 이동했다. 시간은 대충 2시간 반쯤? 중간에 멋진 해변가에서 잠시 내려서 구경한 것 말고는 별 것 없는 평탄한 일정이어야 했는데.. 사실 난 개인적으로 차에서 무진장 바빴음. 원래 홍보팀에서 주선 해 주신, 모 언론사 인터뷰가 잡혀 있었는데, 내가 미국에 있다보니 시간이 안 맞아서, (+기자님도 마침 해외 출장 ㅡ.ㅡ) 결국 이메일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SD로 가는 길에 차에서 계속 이메일 내용을 고치고 또 고치고 했건만.. 결국 완성된 기사에서는 내가 이메일을 통해 열심히 쓴 내용들은 하나도 반영이 안되어, 좀 슬펐음.

SD에 도착해서는 UCSD에서 포닥을 하고 있는 지영이 누나를 만나서, 오랜만에 수다를 떨고 점심 먹고, 행사 하고, 저녁에는 재환이랑 은지랑 만나서 또 수다 떨다가, 호텔에 돌아와서는 바로 녹다운..


#. 9/27 토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SD 공항으로 이동한 다음, 렌터카 반납하고,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제 슬슬 이동하는게 지겨워짐) 샌프란에서 차를 빌려야 하는데, 차를 빌리기로 한 매니저님이 국제면허증을 SD 호텔에 놓고 오셔서 멘붕 ㅎㅎ 다행히 다른 회사차에 얹혀서 간신히 산호세에 위치한 호텔로 이동함. 산호세에 살고 있는 재욱이형이랑, 준호형, 진하형이랑 만나서 가볍게 수다를 떨고 또 호텔에서 녹다운..


#. 9/28 일요일

아침에는 오랜만에 푹 자고, 점심에는 예전 미국에서 궁상맞게 살 때, 열심히 챙겨주신, 연주 누나랑 남편분을 만나서 점심을 먹었다. 남편분이 원래는 EE 전공인데, 하는 일이 거의 CS라 꽤 흥미로운 대화를 나눔. 두 분은 모두 미국에 나와서 석사라도 하는 게 더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거라는데, 내가 지금 상황이 .. 쩝 T.T

오후에는 산호세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할 계힉이었는데, 결국 날씨가 안 좋아서 취소됨 ㅠ.ㅠ  그럼 페리라도 타자며 샌프란으로 갔는데, 마지막 배 시간을 놓치고, 결국 게 먹고 열심히 수다를 떨다가 다시 복귀 ㅎㅎ

뭔가 조금 더 계획을 세우고 왔으면 좋았을텐데, 조금 아쉬움이 남는 주말이었다. 혹시라도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적어도 주말에 어디 갈지 정도를 정해놓고 와야겠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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